바르셀로나 여행 Day 4 :: 가우디의 첫 작품 '가로등'이 있는 레알광장 & 구엘저택

람블라스 거리에 위치한 레알광장과 구엘저택



 

 

 

사진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전 일찍 시작한 셀프 가우디투어의 반환점이다.

 

호스텔 숙소가 있는 카탈루냐 광장까지 남쪽으로 쭉 내려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바르셀로나의 람블라(La Rambla) 거리까지 내려오면

 

도로의 왼쪽으로 레이알 광장이, 바로 오른쪽 골목에는 구엘저택이 위치해있다.

 


람블라거리 - 레이알광장 - 구엘저택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바르셀로나의 구시가지 여행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정말 볼 거리가 많다.

 

스페인은 곳곳에 이런 레이알 광장 같은 곳이 많이 숨어있다는데 연중 온난한 지중해 날씨 덕분에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


 

레알광장과 구엘저택에 가는 길에 보케리아 시장도 있어서

 

이래 저래 거점으로 하기 좋은 람블라스 거리. 만약 다음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온다면

 

카탈루냐 광장도 좋지만 람블라 거리에 위치한 숙소를 고려해봐야겠다.


레이알 광장 (Placa Reial)


 

바르셀로나 메트로 L3 Liceu역에서 도보로 4분 걸리는 위치.

 

무엇보다도 가우디의 첫 작품 '가로등'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작은 규모의 광장이지만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과 화려한 조각들, 야자수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워서 여행 중 휴식 취하기 적당하다. 레이알 광장(레알 광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빠에야, 스테이크, 상그리아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사실 광장 자체는 지극히 평범한 편. 다만 분위기가 좋아 현지인들이

 

약속장소로 애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판 만남의 광장처럼.

 

또 레이알 광장에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빠에야 식당인 Les Quinze Nits가 위치한 곳이라는데

 

한국어 메뉴판도 친절히 배치해두고 있다고 한다. 나는 식사 시간이 아니어서 패스~

 

바르셀로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면 꼭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상점들이 몇몇 보이는데

 

얼마나 한국인들이 많이 왔으면 대부분 한국어 메뉴판이나 안내문을 붙여놓고 장사하더라.

 

앞으로 가게될 에스파듀 신발가게와 츄러스 가게도 마찬가지...

 

 

레알 광장의 명물 가우디 가로등

 

1879년 바르셀로나 정부가 레알 광장을 만들 때 광장에 어울리는 가로등 공모전을 개최했고

 

천재 가우디의 첫 작품이 된 이 가로등.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6개의 조명이 달린 것이 특징.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나 가우디가 요청한 예산의 10%밖에 주지 않았다고 한다.

 

괴짜 가우디는 그에 응수해 딱 2개의 가로등만 만들었다고...

 

숙소도 그리 멀지 않아서 조명이 켜진 가우디 가로등을 보고왔다.

 

 

람블라 거리의 밤은 낮과 또 다른 느낌. 주간에 없었던 상점들이 하나 둘 들어서며

 

빠에야와 샹그리아를 파는 간이 식당들이 생겨났다.

 

이 거리를 쭉 걷다보면 지중해와 이어지는 곳에 콜럼버스 동상이 있다고 한다.

 

 

밤에 보는 가우디 가로등도 역시 멋스럽다.

 

알기로는 초기 가우디 가로등은 가스등(?)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전기 전등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레이알 광장을 뒤로하고 람블라 거리 건너 골목으로 들어서면

 

요런 자세로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을 볼 수 있다.

 

바로 구엘저택 앞인 것이다. 스케쥴 상 구엘궁전 내부투어는 하지 않아 아쉬웠던 곳.

 


구엘 저택 (Palau Güell)


 


홈페이지

http://palauguell.cat/

 

영업시간

하계-10:00~20:00

동계-10:00~17:30

 

구엘저택 입장료

성인 12유로, 학생 등 할인 9유로

 

*매월 첫째주 일요일 무료입장

4월23일, 9월11일, 9월24일 무료입장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1월6일, 12월 26일 등)

 

가는방법

메트로 L3 Liceu역 도보 4분



구엘저택은 구엘이 가우디에게 의뢰한 첫 건축물이다.

 

가우디의 첫번째 건축물이었던 카사 비센스 이후 두번째 건물로 1885년 착공, 1890년에 완성되었다..

 

구엘저택을 알아보기 전 가우디의 절친이자 경제적 후원자였던 에우세비 구엘(1846~1918)에 대해 알아보자면,

 

그는 가우디보다 여섯 살 많은 벽돌 공장장으로서 가우디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구엘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40여넌 동안 가우디의 후원자이기도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금전적, 정신적 동반자였던 아낌없는 후원자 구엘이 있었기에

 

가우디 독창성은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구엘은 구엘 저택 외에도 구엘 별장, 양조장, 구엘 공원 등을 의뢰하였으며

 

특히 구엘저택을 건축할 당시 건축비가 너무 많이 나와 구엘의 사람이

 

구엘에게 이를 알리자 구엘은 가우디가 겨우 이 정도밖에 안 썼냐고 할 정도로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고 한다.

 

총 4층으로 구성된 구엘 저택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규엘저택의 입구엔 독수리 문양의 철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다.

 

역시 철을 다룰 줄 알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가우디답게 그의 철 세공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형물.

 

독수리 조형물 양 옆에는 마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커다란 입구가 자리잡고 있다.

 

 

"나는 당신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저 당신이라는 건축가를 존경합니다."

- 가우디의 평생 후원자, 구엘 -

 

 

어찌보면 가우디는 행복한 사람이었을 지도 모른다. 건축적인 업보를 떠나

 

그를 진정 신뢰하고 지원했던 구엘이란 귀인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예술가, 건축가들은 생전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우디는 이런 점에서 행복하였을 것이고 그의 가치를 일찍이 알아본 구엘 역시 특별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명색이 '궁전'이란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이에 걸맞지 않게 건물 부지는 넓지 않다.

 

실제로 구엘궁전 앞을 지나보면 골목 양옆 빼곡한 건물들 사이에 있어

 

화려한 철제 장식이 없다면 잘 구분되지 않을 것 같다.

 

대략 가로세로 20m 가량 되는 부지로 보인다.

 

 

1885 - 1890 지어졌고

 

1984 유네스코 등재되었고...

 

구엘궁전 티켓부스는 궁전 좌측으로 30m쯤 가면 작게 자리잡고있다.

 


2018년 올해는 구엘저택의 주인인 에우세비 구엘이 사망한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인데,

 

그래서 구엘 탄생일인 12월15일과 사망일인 7월8일 또한 무료로 개방한다고 한다.

 

다만 무료입장 티켓을 발급받은 후 입장해야하는 방식이라 어느정도 발품을 팔아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

 

 

바로 이곳 티켓 판매소에서 하루 두번 무료 티켓을 나눠주는데 시간은

 

동계시즌(11월~3월) 오전 10시, 오후 13:30

 

하계시즌(4월~10월) 오전 10시, 오후 15시

 

이렇게 하루 두번 무료입장티켓을 나눠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분명 무료입장 티켓은 줄이 어마어마 할테니 이른 시간 줄을 서도록 하자! ㅋㅋ



 

 

이상 바르셀로나 레알광장 및 구엘저택 입장료 및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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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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