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Day 4 :: 기념품으로 좋은 La Manual Alpargatera의 에스파듀 신발 매장 후기

전통방식의 수제 에스파듀 전문점 La Manual Alpargatera





사진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츄레리아에서 츄러스로 배를 채우고 간 곳은 에스파듀 신발로 유명한


La Manual Alpargatera


여행을 다닐때면 꼭 사지는 않더라도 현지에서만 볼 수 있거나 살 수 있는 물품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늘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 쇼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에스파듀라고 한다. 패션에 관심없는 대부분 남자들은 '에스파듀'가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나도 그랬고.


찾아보니 꽤 한국에서도 유명한 것 같다. 한국 방송에서도 에스파듀 신발가게로


La Manual Alpargatera가 나오기도 했고 탐스 즐겨신는 분들도 아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귀국 선물용으로 구매할 에스파듀를 사러 고딕지구로 달려갔다 ^~^



La Manual Alpargatera





홈페이지

http://www.lamanualalpargatera.es/


영업시간

월요일~ 토요일 오전 09:30~13:30

오후 16:30~20:00 (토요일은 10:00 오픈)


주소 및 위치

Carrer d'Avinyó, 7, 08002 Barcelona

(카탈루냐 광장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에스파듀 신발가게를 꼽으라면 단연 이곳


La Manual Alpargatera (라 마누알 알빠르가떼라)를 꼽는다.


바르셀로나에서 에스파듀로 유명한 곳으로 Apargatus, Toni Pons도 있지만


La Manual Alpargatera이 가장 역사가 깊고 에스파듀를 만드는 장면도 직접 볼 수 있어 이곳을 선택했다.


1940년부터 시작해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에스파듀 신발가게로


세계최초로 에스파듀를 상업화해 판매한 전통있는 매장이다.


한국에서 사는 에스파듀 신발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직접 제작한 수제 신발이란 매력 덕분에


바르셀로나를 여행왔다면 꼭 방문한다는 집이다.


최근에는 유명 헐리웃 스타들의 단골집이 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국인들로도 북적거린다고...



가격은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20~60유로 내외로


생각했던 것 보단 저렴한 편.


그리고 La Manual Alpargatera 주변 고딕지구는 쇼핑할 거리도 많아서


겸사겸사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기도 좋다.



La Manual Alpargatera 신발가게는 최초로 상업적인 에스파듀 신발가게



'에스파듀' 라는 신발은 영문 명칭으로 Espadrille라 불리며


에스파르토(esparto)라는 지중해에 서식하는 풀로 노끈을 감아 밑창을 만든 신발이라고 한다.


맨발로 신거나, 여름에 가볍게 신는 신는 용도로 이곳에서 구매하면


수제 신발치고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하기 딱 좋다.


캐쥬얼 브랜드로인 탐스의 모티브가 된 신발이기도 하며


샤넬, 겐조 등에서도 에스파듀를 본딴 신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듣기론 에스파듀 신발이 발이 그렇게 편한 신발이라는데 신어보진 않아서 확인할 순 없었다.



에스파드류 신발을 스페인어로 Alpargater(알파르가타)라고 불린다.


다시말해 La Manual Alpargatera은 한국말로 수제 에스파듀 가게 정도의 뜻.


람블라 거리를 지나 고딕지구로 들어오면 거의 중간쯤 위치하는 것 같다.


물론 이곳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이렇게 입구에 영업시간이 한글로 적혀있다.



La Manual Alpargatera 가게 내부에는 수제 에스파듀 전문점이라는 걸


자랑이라도 하듯 한쪽 벽면 가득 에스파듀 신발 밑창이 빼곡하다.


참고로 에스파듀 소재는 수분에 의해 변형이 쉽게 오기 때문에 


비오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하며,


수제화 특성상 정사이즈가 아닐수도 있다고 한다. 보통 늘어나는 걸 감안해 한치수 작거나


딱 맞게 구입해야 한다고 한다.



La Manual Alpargatera 매장은 절반이 수제 에스파듀 제작 장소로, 나머지 절반은 전시 및 판매로 활용 중이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에서 신발 장인 냄새 물씬 느껴지는 에스파듀의 본고장.


사진에 보이는 곳은 에스파듀 신발 장인이 직접 신발 만드는 장소인데, 손님들 출입은 금지되는 곳이다.


식당같은 곳도 요리에 자신이 있는 곳은 오픈주방으로 요리 솜씨를 뽐낸다는데


80년 가까운 전통에서 나오는 자신감일까?



저렴한 가격대의 에스파듀 신발들은 어느정도 디자인이 정해져있다.


기본적인 슬립온 스타일 에스파듀가 가장 저렴하다. 10유로 후반대부터 시작했으니까.


당연한 말이지만 가격대가 올라갈 수록 신발 완성도나 품질이 좋아보였다.



위 사진은 매장 내에서도 고급라인으로 보이는 에스파듀 웨지힐이다.


슬립온 에스파듀는 부피가 작아 스페인쇼핑 기념품으로 괜찮을 것 같은데


웨지힐은 부피가 꽤 차지하겠지? 무조건 기내수화물로 ㄱㄱ



혹여나 유럽 신발 치수를 몰라서 고민이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발 사이즈 정보도 한글로 적혀있기 때문이다. ㅎㅎ


한국 신발 치수 - 유럽 치수 - 카탈루냐어로 읽는 법도 적혀있고..


한국 신발사이즈 240이면 유럽 사이즈로 37이다.



에스파듀 직원들은 대체로 간단히 한국말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여서,


원하는 디자인을 가르킨 후 디자인을 직원에게 알려주면 직접 신어볼 수도 있다.



남성용 에스파듀, 여성용 에스파듀, 심지어 아기용 에스파드류도 있다.


색상도 모양도 다양하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난 비수기에 매장을 찾아와 따로 줄을 설 필요가 없었지만


La Manual Alpargatera 방문 후기를 보니 성수기인 여름엔 번호표까지 받고 기다려야한다고...



La Manual Alpargatera 에 근무하는 저 남자분!


한국말 굉장히 잘하신다 ㅎㅎ 남자분 뿐만 아니라 다른 종업원들도


한국말을 잘하시는 편. 오히려 영어로 물어보면 잘 이해를 못하시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하니 알아듣더라는... 신기한 경험이다 이것도 ㅋㅋㅋ



La Manual Alpargatera 영업시간은 중간에 3시간 시에스타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던 시간이 약 1시 45분이었다. 아마 중간에도 물건을 팔긴 하나보다.



"미안해요"


"김치를 좋아해요"


한국어 공부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ㅋㅋㅋ


카운터 남자(직원?사장?)분은 얼마나 친절하시던지


살 마음이 없다가도 사고싶게 만들 정도로 사근사근했다.



유럽 현지 교환학생으로 있어 텍스리펀 생각없이 구매했지만


90유로 이상 구매하면 가게에서 꼭 텍스리펀 서류를 받아가도록 하자.



신발에 동봉되어있는 한글 팜플렛 :)


에스파듀 신발 관리법이나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유럽 영화나 사진을 보면 여름 길거리에 보이는 후줄근한 신발.


일명 바캉스 신발이라고도 불리는 에스파듀이다.


보기만해도 당장 바캉스를 떠나야 할 것 같은 모양새다.



한국에서 사는 에스파듀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스페인 기념품인 에스파듀라는 딱지를 떼면 그닥 가성비는 떨어지는.신발이다.


특히 요새 유로화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ㅜㅜ


하지만 이런류의 취향타는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을듯! 특히나 평소에 탐스 신발의 디자인을 좋아했다면 말이다.


올 여름 편한 캐주얼 신발, 스페인 국민 신발을 원한다면 바르셀로나 에스파듀 신발을 추천한다 :)




 

 

이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쇼핑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에스파듀 구입 및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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