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편집샵 메르시(Merci), 지베르 죈느 서점 위치와 방문 후기

파리 여행 마지막 메르시, 지베르 죈느 서점 방문

 

그림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프랑스 관광지/루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베르사유 궁전을 돌아본

 

프랑스 파리 여행의 마지막날.

 

 

돌아가면 2학기 기말고사 시험 준비로

 

교환학생 파견의 마지막 여행이었기에

 

편안히 파리 시내를 거닐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마침 하늘도 흐리고 도로도 비에 살짝 젖어있어서

 

헤밍웨이의 소설이 탄생하고 낭만과 예술이 가득한

 

프랑스는 어떤 곳일까 하고 거닐었다.

 

 

"Belle Époque"[벨 에포크]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뜻으로

 

19세기 말~20세기 초 예술가들의 성지로 불렸던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표현이다.

 

 

그래서일까 파리에는 19세기 말부터

 

오픈한 서점들이 곳곳에 있는데,

 

그중 세인트 샤펠 성당 옆 지베르 죈느 서점을 방문했다.

 

지베르 죈느 서점(Gibert Jeune)

 

지베르 죈느 서점 외에도 프랑스 파리의 대형 서점으로는

 

지베르&조셉(Gibert&Joseph), 아띠까(Attica) 등이 있다고 한다.

 

 

위 파리의 대형서점 외에도 곳곳에 소형서점들도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도 생기고 있는 동네책방처럼

 

특정분야 전문 서점처럼 운영된다고 한다.

 

예술분야 전문서점, 건축분야 전문서점처럼 말이다.

 

무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일반서적, 편지지, DVD, 문구 등

 

우리나라 대형 서점 구성처럼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문구나 잡화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이템이

 

많아서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사기 좋은 물건들이 많다.

 

스윽 둘러보며 느낀 건, 기본적으로 하드커버가 아닌

 

페이퍼 커버로 된 책이 많아서인지 도서 가격대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참고로 지베르 죈느에는 새책과 중고책을 따로 구분 전시하지 않고

 

같은 매대에서 함께 판매하고 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파리 관광 지도, 어린왕자 굿즈, 기념품들이 많았는데

 

곧 방문할 메르시 편집샵에도 동일한 아이템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라

 

웬만하면 기념품 고르기 쉽지 않은데

 

취향에 딱 꽂혀버린 노트를 사버렸다.

 

 

그렇게 서점 구경을 끝내고

 

제르망 거리~센 강 일대를 돌아다녀봤다.

 

 

파리에서 가장 부러웠던 장면.

 

요새 속된 말로 "노상 까다"라는 말이 있다.

 

야외에서 간단히 술을 즐긴다 라는 표현인데,

 

 

위 사진처럼 간단히 노상카페, 노상 식당에서

 

풍경을, 날씨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더라.

 

 

크렘스 기숙사 앞 노상에서

 

야밤에 글뤼바인 한두 잔 하면서

 

겨울을 즐겼던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야.

 

 

찾아보니, 우리나라는 제도에 막혀있어

 

옥외영업이 안됐던 게, 최근 전면 허용되었다고.

 

 

휴게·일반음식점 제과점, 옥외영업 전면허용 - 식품외식경제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이 야외 테라스, 건물 옥상에서도 자유롭게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의 옥외영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

www.foodbank.co.kr

 

 

아, 참고로 생 제르맹 거리는 파리에서

 

손에 꼽히는 쇼핑거리이다.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프랑스 유명 명품부터 개인숍까지

 

샹젤리제 거리보다 한적한 느낌이라 센 강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거닐기 좋은 장소다.

 

여기는 파리 시청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예상에 없던 파리 시청까지 오게 되었다.

 

시청 앞은 너른 광장이 있어 내가 갈 때도 소규모 공연을 하고 있더라고.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 로베르 두아노

당시에도 작은 공연으로 느꼈던 프랑스의 자유로움은

 

유명한 사진인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처럼

 

매년 꼭 가고 싶은 나라로 손에 꼽히는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센 강의 유람선과 노천카페 사이사이 녹아든 낭만을 찾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에펠탑 아래에는 음악이 흐르고

수많은 연인들은 사랑을 확인하고 있을 것이지요.

 

메르시(Merci)


홈페이지

https://www.merci-merci.com/fr/

 

영업시간

월~토 : 10:00 ~ 19:30

일요일 휴무

 

위치

8호선 St-Sébastien Froissart 역 하차 후 바로 앞


프랑스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인 메르시(Merci)

 

프랑스 파리 여행을 준비하는 젊은 친구들 십중팔구는

 

메르시 방문을 꼭 코스에 포함해 궁금증에 한번 찾아가 봤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에도 젊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꽤 눈에 띄었기도 했고.

 

 

메르시는 파리지앵 느낌 물씬 풍기는 편집숍으로

 

느낌 있는 아이템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손익분기점을 넘은 수익을 마다가스카르의

 

싱글맘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메르시 입구는 2개가 있는데, 위 까만색 입구는

 

커피와 식사를 파는 입구이고(멀티숍 본관과 연결되어있다.)

 

입구 왼쪽 통로로 들어가야 멀티샵 메인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식당 입구로 입장은 가능하나, 공간이 좁아 왼쪽 통로로 들어가길 추천.

 

 

옷, 인테리어 용품, 아이디어 소품, 주방용품까지

 

프랑스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은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다.

 

 

당신이 파리에 거주하지 않는 관광객이라면

 

많은 아이템을 사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 될 것이다.

 

 

가운데 시계 아이템은 정말

 

사고 싶었는데ㅠ 조만간 짐을 바리바리 싸고

 

귀국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아쉬움만 남기고 떠난다.

 

 

무엇보다 따로 상품을 사지 않아도 다양한 아이템을

 

구경하거나 즐길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시간을 즐기기 좋다.

 

 

메르시 다녀온 친구들이 꼭 사는 두 가지 물건이 있다.

 

하나는 메르시 에코백이고,

 

다른 하나는 메르시 팔찌이다.

 

 

오른쪽 사진은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르시 내부 다이닝 식당 및 통로.

 

보다시피 협소한 공간이라,

 

외부 통로로 출입하기에는 불편하다.

 

 

메르시 팔찌

 

팔찌가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이 있다는데, 선물용으로 사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프랑스의 낭만은 무엇일까

 

다양한 낭만이 있을 것이다.

 

여름의 한가로운 낮, 보드로의 포토밭을 바라보며 즐기는 와인 한잔의 여유,

 

밤이 매력적인 리옹에서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기다리기,

 

칸의 해변을 거닐며 여배우를 마주치는 일 등

 

 

이번 여행은 파리만으로 아쉬움을 달랬다면

 

다음 기회가 닿는다면 프랑스 도시마다

 

제각각 개성을 찾아 떠나보는 여행을 해보기로 다짐한다.


이상 프랑스 파리 서점, 메르시 방문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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