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몽마르뜨 언덕은 황홀해... 몽마르트 언덕 위치와 가는 법, 후기 - 지하철역, 사크레쾨르 대성당

파리 전망 맛집! 몽마르뜨 언덕


파리 몽마르뜨

파리 여행 지도그림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프랑스 관광지/루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9할은 날씨가 정한다는 말이 있다.



영국+파리(프랑스) 여행의 6일차였던 이날 만큼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던 날이다.


전날 새벽부터 장대같이 쏟아진 비에


오전 내내 호스텔에서 짱박혀있었다.



사실 유럽에 있던 반년동안 우산을 써 본 적이 없기에


프랑스 여행에서도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건만,


말 그대로 장대비가 내렸던 것.



다시 돌아보면 겨울을 비롯해 사시사철


비가 잦은 서유럽에서 이만큼


비를 안맞고 다녔던 게 오히려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다행히 오후 네시가 넘어 비가 잦아들었고 그제서야


'이대로 하루 버리기 아까운데


비를 맞고서라도 어디 가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찮게 숙소 5분 거리에


파리 관광 명소인


몽마르뜨 언덕이 위치해 있다는 걸 알기 전까진 말이다.

 

빨간 박스가 호스텔 위치!

몽마르트 언덕에서 호스텔이 이렇게나 가까웠다니...

파리 호스텔을 예약하기 전까지만 해도


거리감각이 다소 부족해 조금 멀겠거니 싶었는데


호스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몽마르뜨 언덕이 있었다.



호스텔은 또 프랑스 지하철 2호선 Anvers역 바로 앞이어서

(그림의 빨간 박스)


몽마르뜨 언덕 가는법이 곧


지하철 2호선 Anvers역 하차 후 도보 5분이라


정리하면 쉬울 것이다.


<연관글>


파리 호스텔 숙소 르 리젠트 몽마르트 3박 4일 투숙 후기(Le Regent Montmartre) 리뷰


각설하고, 비가 거의 그친 후


구글맵을 따라 몽마르뜨 언덕에 가보기로 한다.


파리 몽마르뜨3

몽마르뜨 언덕 푸니쿨라는 나비고 교통패스로 탑승 가능

몽마르뜨 언덕에는 자그마한 푸니쿨라 케이블카가 있다.


노약자나 장애가 있을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푸니쿨라 줄도 길고,


계단도 그리 높지않아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나비고 교통패스로 푸니쿨라를 탑승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푸니쿨라를 타는 경우


올라갈 때 탑승하고 내려올 때에는


몽마르뜨 언덕 주변 골목 구석구석


구경하며 오는 경우가 다수.


파리 몽마르뜨4


푸니쿨라의 꼭대기(도착지점)


총 탑승시간은 약 1분으로 애초에 그다지 높지 않은 언덕이기에 금방 도착한다.



여기서 토막상식.


프랑스어 중에는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몽~ 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있다.


명품 브랜드 몽블랑부터 파리의 전망명소인 몽파르나스 타워,


그리고 이곳 몽마르뜨까지.


프랑스어로 몽은 산(언덕)을 뜻한다.



몽 = 산(Mont)



실제로 영단어인 Mountain(산)은


프랑스어 Mont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즉 몽블랑은 몽+블랑(Blanc, 하얀) 하얀 산을 뜻하며


몽마르뜨는 몽+순교자(Martyre) 순교자의 산을 뜻하는 단어로 이해하면 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130미터 남짓한 언덕(?) 수준인


이곳에 '몽'마르뜨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건


그 만큼 파리가 평지로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파리 몽마르뜨5

몽마르뜨 언덕/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사크레쾨르 성당 홈페이지(한국어 지원)

http://www.sacre-coeur-montmartre.com/coreen/


사크레쾨르 입장료 무료


주소

4-8 Rue André Barsacq, 75018 Paris, France


가는 법

2호선 Anvers역 하차 후 도보 5분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의 몽마르뜨(Montmartre)


파리 대부분이 평지라 몽마르뜨에 오르면 전망대가 필요없을 정도로


파리 시내 전경이 전부 내려다보인다.



몽마르뜨 언덕 골목골목에는 피카소, 고흐와 같은 예술가들의 흔적과


인스타그램 사진빨이 잘 받는 사랑해벽, 클럽, 펍이 즐비해있다.



실제 물랑루즈도 몽마르트 언덕에서 도보로 6~7분 거리에 있어


몽마르뜨 언덕 주변은 늘


파리의 명소로 손꼽히는 코스이다.



사크레쾨르 성당 공식 영상으로


조금이나마 파리를 느껴보자.






파리 몽마르뜨6

구글맵에 몽마르뜨 언덕을 검색하지 마세요!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구글맵에 몽마르뜨 언덕을 검색하면


익히 알고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몽마르뜨 언덕이 아닌


몽마르뜨 묘지로 안내해준다!



다행히 유럽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


위 내용을 꼭 주의하라고 안내하긴 하나


종종 길을 잘못들어 쌩뚱맞게 먼 이국땅


공동묘지를 제발로 찾는 경우도 부지기수.


파리 몽마르뜨7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무료 입장이다.


비가 어느정도 그쳤지만


흩날리는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성당으로 들어갔다.


당시 1월 1일이어서


많은 파리지앵들의 새해 미사를 볼 수 있었다.


파리 몽마르뜨8


성당 안은 성도 반, 관광객 반으로


엄숙한 분위기였지만 큰 성당은 아니어서 꽤나 북적북적했다. 🙄


파리 몽마르뜨9


엄-숙


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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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성당에서 흔히 보이는 양초는


2유로를 자발적으로 모금함에 넣고


양초를 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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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가 태어난 구유의 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지만 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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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레쾨르 성당은 비교적 최근인


20세기 초에 지어진 비잔틴 양식의 성당으로


동측으로 별채가 이어져있고


위 모형 정면이 남측방향이고


우리가 알고있는 몽마르뜨 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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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이라 그랬을까


유독 여행다니며 돌아다녔던


어느 성당보다 경건한 미사를 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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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부근에 있는


손 씻기 위한 성수대. 실제 쓰진 않는지


성수는 채워져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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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사크레쾨르 대성당 내부를 둘러본 후


나간 바깥에는 황홀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파리 여행 내내 먹구름 가득한 날씨만


가득했던 가운데 처음 본 햇살이었다.


어제도 에펠탑 갔을때 먹구름 사진만 잔뜩 찍어서


속상했었는데 최고의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연관글>


파리 에펠탑 크리스마스마켓 연말 분위기는? 사진찍기 좋은 곳, 입장료 알아보기!


몽마르뜨 언덕이 파리 북쪽에 있어서


이렇게 남쪽 방향으로 파리를 온전히


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파리 몽마르뜨22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까.


수백명이 하염없이 계단에 서서


햇살 내리쬐는 파리를 감상하는 모습이란


감히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나마 위 기분을 잘 찍었다 생각되는


사진을 포스팅 맨 위 사진으로 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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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 아래에서 찍은


사크레쾨르 대성당.



내려가며 찍어본 사진인데,


비가 막 그친 후였는지 잡상인이나


악기를 켜는 예술가들이 없어 한적한


몽마르뜨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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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바로 햇살 좋을 때


하염없이 놀기 좋다는 몽마르트 언덕.



아쉽게도 당시 입장을 통제하고 있어


사람 없는 몽마르뜨 언덕을 봤다.


덕분에 희귀한(사람없는 몽마르뜨)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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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몽마르뜨 언덕, 몽파르나스 타워 전망대 부럽지 않아...

사실 당시 전망대 따위에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몽파르나스 타워


전망대의 존재도 몰랐고 그저 이곳저곳 돌아다니자!


하는 마인드였는데, 예상치 못한


장대비 덕분에 휴식도 하고 파리 시내를


가득 기억속에 담을 수 있던 좋은 경험.



좋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돌아다니고


내일은 베르사유 궁전을 가보자 :D!!!





이상 프랑스 파리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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