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Day 4 :: 반백년 전통의 츄러스 맛집 - 츄레리아 (XURRERIA)
- 여행/바르셀로나
- 2018. 2. 25. 22:26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맛있는 츄러스를 파는 곳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저트인 츄러스! (공식적인 한글표기는 추로스)
츄러스의 본고장이 바로 스페인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츄러스의 본고장 스페인에 왔으니 꼭 먹어봐야 하는 건 당연지사!
아침일찍 가우디 건축물들을 돌아다니며 남쪽으로 가는 루트를 걷다보면
카탈루냐 광장과 람블라 거리를 지나 고딕지구로 이어지게 된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위치한 고딕지구는
이곳저곳 쇼핑하기 좋은 가게들이 널려있는데 나는 이번 여행에서 딱 두곳
츄러스를 파는 츄레리아와 에스파듀 신발을 파는 La Manual Alpargatera를 가보기로 했다.
사실 '츄레리아'라는 이름은 특별한 상호가 아닌 단순히
'츄러스를 파는 상점'이라는 정도의 뜻이기 때문에 스페인 현지에 와서
현지인에게 "츄레리아가 어디있나요?"라는 질문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니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내가 소개할 이곳 츄레리아를 찾아가기 위해선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고 가야한다.
오늘 소개할 고딕지구의 츄레리아는
BANYS NOUS의 츄레리아 가게이며 196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가게라고 한다.
특히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츄러스집인데, 주인 할아버지께서
먼저 한국말로 인사를 할 정도이니 이정도면 한국인 전용 관광코스가 된듯. ㅋㅋ
또 원나잇푸드트립 바르셀로나 편에서도 권혁수가 츄러스를 사먹은 가게가 바로 이곳이라는 거!
Banys Nous의 XURRERIA
메트로 Liceu역 도보 5분
츄레리아 주소 & 위치
Carrer Banys Nous, 8, Barcelona
츄레리아 영업시간
수요일 휴무, 07:00~20:30까지
하단 사진 참조
카드결제 불가
고딕지구는 구도심으로 건물 사이 폭이 굉장히 좁다.
츄레리아도 그래서 찾기 힘든데, 팁을 주자면 거의 다 왔다 싶을 때
한국인들을 따라가면 십중팔구는 츄레리아를 들어간다. ㅋㅋ
하지만 한국인이 없더라도 달콤한 츄러스향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츄레리아가 나올 것이다.
얼마나 한국 여행자들이 많았을까? 심지어 영어로도 적혀있지 않은 안내판에
한글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으니 말이다.
고딕지구의 츄레리아는 수요일이 휴무이고 자체적으로 시에스타 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업 50주년을 맞은 츄레리아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께서
운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아들에게 츄레리아를
인수인계하고 있다는데 내가 방문했을 땐 아들은 없이 내외만 가게에 있었다.
원래 맛집일 수록 종류가 단순한 법!
츄러스를 비롯 만두 모양 도넛츠나 간단한 뻥튀기 정도가 전부이다.
츄레리아 츄러스 가격은 오리지널 츄러스가 1.2유로
츄러스 안에 누텔라와 크림이 들어간 츄러스가 2유로.
오픈형 주방이라 직접 츄러스를 튀기는 모습도 어깨넘어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서 고딕지구 츄레리아 팁 !!
이렇게 선반에 있는 츄러스는 조금 눅눅할 수 있으니
새로 튀겨준 츄러스나 일반 츄러스(대개 바로 튀겨줌)을 구입해 초코에 찍어먹도록 하자!
한국인이 직접 와서 만들어준 영업시간표인가보다. ㅋㅋㅋ
내가 갔을때도 역시나 한국에서 온 모녀분들이 열심히 츄러스를 고르고 계셨다.
오른쪽은 무게별 츄러스 가격표인가보다. 기본 츄러스 100g에 1.2유로 !
테이크 아웃을 할 수 밖에 없는 좁은 매장이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츄레리아 앞 골목은 늘 북적거린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상위링크에 위치한 맛집인 츄레리아.
원나잇 푸드트립에서도 나온 집이라니!
권혁수가 그렇게 빵을 좋아한다고 한다. 행복이 얼굴에 묻어나오는 듯 ㅋㅋㅋ
원나잇 푸드트립 빵돌이 권혁수도 이걸 시켜먹었다고 한다!
갓 튀겨낸 츄러스와 진한 초콜릿 한컵은 한끼 대용으로도 넉넉할 정도로 배불렀다.
물론 맛있는 건 기본이니까.
갓 튀겨낸 오리지날 츄러스와 핫초코! (뜨거움 주의)
개인적으로 유명한 맛집이나 식당에서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거의 없는데
말그대로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럽고 깔끔! 다시 먹고싶어지는 맛이야 ~_~
아참! 츄레리아에서 먼저 설탕을 얼마나 뿌릴거냐 물어보니
취향에 맞게끔 뿌려먹을 수도 있다. 사진은 '보통' 수준으로 뿌려달라고 한 츄러스.
언제나 한국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고딕지구의 맛집 츄레리아.
이곳 츄레리아에 들어갈 때
Hola[올라] : 안녕하세요!
Gracias[그라시아스] : 감사합니다!
한마디 해주는 건 어떨까? 환한 미소와 함께 향긋한 츄러스를 만나보도록 하자 :)
이상 바르셀로나 츄러스 맛집 츄레리아 후기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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