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Day 4 :: 카사바트요(Casa Batllo) 예약하는 방법과 입장료는? 까사바트요 방문 후기

입장료/위치/가는법 까사 바트요의 모든 것!




사진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까사밀라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까사바트요.


셀프 가우디 투어에서 표를 예매한 관광지 세곳(카사 바트요,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중 하나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사바트요의 위치와 가는법, 입장료, 예매방법, 내부 사진 등 모두 정리해보고자 한다.



카사 바트요 (Casa Batlló)






카사바트요 공식 홈페이지(한국어 지원)

https://www.casabatllo.es/ko/


카사비센스 위치 및 가는법

바르셀로나 메트로 L2, 3, 4라인이 모두 통과하는

Passeig de Gracia 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으며

카탈루냐 광장과도 매우 가까움.


카사비센스 영업시간(연중 무휴)

09:00~21:00(※마지막 입장 20:00까지)


입장료(2018년 기준)

성인 24.5유로

학생, 65세 이상 21.5유로 - 국제학생증 지참




가우디의 걸작 중 하나인 카사바트요. 그라시아 거리를 사이에 두고 카사밀라(Casa Mila)와 마주보고 있는 곳에 있다.


카사바트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트요의 집'이라는 뜻인데, 1904년 바르셀로나의 섬유재벌인 호세 바트요의 요청으로


이미 건축되었던 건물의 외관을 가우디 특유의 디자인으로 수리한 건축물이다. 요즘 말로는 리모델링 한 것.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1877년에 지어졌던 건물의 리모델링은 2개 층 증축과 외관, 내부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당시 주인이었던


호세 바트요의 거주지인 2층은 외부에서 볼 수 있듯 넓은 거실 창을 만들어 놓은 게 특징이다.


누가봐도 가우디 건축물임을 알 수 있듯 벽면에는 다양한 색의 유리 모자이크와 조각타일들로


화려함을 더했으며 어떻게 보면 해골을, 어떻게 보면 용의 비늘을 닮아 지금까지도 그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카사바트요 입장을 위해선 가장 먼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세계 어느 관광지가 그렇듯


온라인 예매가 조금 더 저렴하다. 개인적으론 여행 일정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관광지에 가기 직전날에 예매하는 걸 선호하는데, 여름 성수기라면 또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https://www.casabatllo.es/ko/

▲카사바트요 온라인 예매하기


다행히 카사바트요 홈페이지는 한국어 지원을 해줘 쉽게 예매할 수 있다.


후일담이지만, 카사바트요에서 한국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 네이버 공식 카사바트요 블로그도 개설되어있고


매주 꾸준히 개인메일로 카사바트요 홍보 한글 메일도 올 정도로 말이다.



사실 바르셀로나 현지 유료 가우디 투어 대부분은 카사 바트요를 겉에서만 보고 사진찍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싼 입장료와 보는데 시간이 꽤 걸려 투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하지만 꼭 카사바트요는 돈을 들여서라도 다녀와보자.


바르셀로나 까지 와서 카사바트요를 겉으로만 보기에는 당신의 시간이 너무 아깝기 떄문이다.


카사바트요,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곳이다.



우선 홈페이지에 들어가 티케팅 버튼을 클릭하면


첫번째로 일반 카사바트요 입장과 줄 설 필요가 없는 패스트패스 추가 입장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이 두 옵션이 가장 많이 찾는 옵션이다.)


비수기나 아침 일찍 카사바트요를 둘러볼 예정이라면 굳이 5유로를 추가해 패스트패스를 구매할 필요는 없으나


여름 성수기나 붐비는 시간대에 카사바트요를 찾는다면 패스트패스를 고려해봄직하다. 특히 스페인의 여름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



입장료는 일반 24.5유로, 65세 이상 및 학생 21.5유로.(2018년 기준)


작년에 갔을 땐 학생으로 20.5유로였는데 1년새 1유로가 올랐나보다.


여기서 인원을 선택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이렇게 관람 시간대를 선택하는 시간표가 나온다.


15분 간격으로 있어 처음엔 '이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물어보니 굳이 반드시 맞춰올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 수요 파악과 혼잡시간 예상을 위한 것 같다.




결제가 다 되면 메일로 PDF파일이 오는데 파일을 프린트 하거나


모바일로 보여주면 된다. QR코드로 죄다 체크인이 됨!



스페인의 11월 아침은 고요했다. 세계적인 관광지 카사바트요 앞도 예외는 아니다.


혹자들은 카사바트요의 외관을 보고 '뼈의 집' 이라는 뜻의


'Casa dels ossos'라고도 하는데 정말이지 가우디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아닐 수 없다.



비교적 이른 아침시간이라 카사바트요 앞은 한산하다. 그래도 관광지는 관광지인지


약 한시간 가량 관람을 마치고 11시 쯤 나가보니 초겨울임에도 줄을 꽤 길게 서있더라.


이렇게 일찍 오게 되면 주변 인파에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카사바트요 내부도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나이드신 단체 관광팀이 오기 전에 말이다.



집 주인이었던 호세 바트요가 살았던 2층은 특히 가우디가 신경쓴 곳.


창 한 가운데를 뼈 기둥이 막아놓은 듯한 디자인은 세상 어딜 가도 찾기 힘들 디자인일듯.



현재보다 1유로 더 싼 2017년의 카사바트요 입장료.


유럽은 어딜 가든 용역이 포함되면 가격이 조금 오르는 수준이 아니라


꽤 많이 오른다. 마트에서든 세탁소에서든.


입장료에는 증강현실(AR) 스마트가이드가 포함된 가격이며


한글 지원이 잘 되어있어 카사바트요의 곳곳을 완벽히 경험할 수 있다.



카사바트요의 구역별로 자세히 안내해주는 증강현실 가이드를 만드느라


입장료가 비쌌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의 닌텐도 가이드 수준에 필적할 정도.


해당 층, 스팟마다 번호가 붙어있어서 기기의 해당 번호를 클릭하면 증강현실과 한국어 오디오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가우디의 카사바트요 투어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장식품.


오디오에서 1번을 클릭하면 들을 수 있는데 바로 뒤 단체 관광객에 떠밀려 바로 올라갔다.



가우디 건축물의 특징인 곡선은 카사바트요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조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오디오에선 이 조명을 바다거북이 물 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여러분은 거북이가 보이시나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시작과 끝에 장식된 붉은 장식은


카탈루냐의 전설속 인물인 산 호르디가 해치운 용의 심장을 상징한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다보면 산 호르디(영문-성 조지) 관련 일화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자면 끝 없이 길어지니 간단히 요약하자면


'카탈루냐의 수호성인 산 호르디가 용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했다.'


'카탈루냐 기의 빨간 줄은 호르디가 무찌른 용의 피를 상징한다.' 


'산 호르디의 날인 4월 23일마다 카사바트요는 장미로 뒤덮인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2층에 올라와 가장 먼저 이목을 끄는 버섯 모양의 벽난로.


벽난로 좌우의 의자 길이가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남자 자리와 여자 자리(?) 차이 때문이라고 했던 것 같다.



직선 하나 찾아보기 힘든 카사바트요의 내부는


기하학적인 샹들리에가 독특함을 뽐낸다.



'만약 이 거울이 꺠지면 어떻게 주문을 할까?'



오디오에선 이 스테인드 글라스를 두고


'빛이 부족한 내부에서 본 색과 빛이 있는 외부에서 본 색이 다르다!'


라고 하던데 흠... 그냥 채도차이 같은데....음....



증강현실 오디오는 이렇게 화면을 해당 장소에 들이대면 알맞는 오디오와 비디오가 나온다.


때로는 이 공간의 예전 모습이 나오기도, 때로는 가우디가 어떤 방식으로 형상화하고자 하였는지


3D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2층 홀의 소용돌이 치는 천장



2층 내부 살롱은 집 주인이었던 호세 바트요를 위한 장소!


넓은 창을 통해 동쪽에서 뜨는 자연 채광을 온연히 살롱 내부까지 끌어들였으며


스테인드 글라스와 물결치는 발코니는 자칫 심심할 수 있을 



창 너머 보이는 그라시아 거리. 오후가 되면 정말 북적거리는 장소이다.


가우디는 창문 손잡이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손에 쥘 때 가장 편안한 구조의 손잡이라고 하는데 이 손잡이. 바르셀로나 기념품샵에 가면


어디서든 살 수 있다. ㅋㅋ


천재 건축가의 사소한 집념이, 백년이 지난 후에도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주는지 새삼 깨닳을 수 있는 대목이다.



2층에서도 전부를 둘러볼 순 없으며 관광 루트로만 돌아다녀야한다. 숫자 순서대로 말이다.



카사바트요 중앙에는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휠체어나 노약자를 위해서만 사용한다.



외부 채광과 환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창문.


아래 창문의 창살은 물고기의 갈비뼈에 착안했다고 한다.



카사바트요는 일부만 관광객에게 개방된 시설로 이렇게 통제된 계단이나 출입문을 겉으로나마 볼 수 있다.


계단은 까사 바트요 외관에서도 많이 쓰인 곡선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하였다.



여기도 구불구불 저기도 구불구불


명화 <기억의 지속>이 생각나더라



내 몸도 녹아내릴 것 만 같아...



까사바트요 뒷편 정원에 이어진 살롱 역시 가우디의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띄는데


오전 햇살을 외부 타일에 반사시켜 내부에 흩뿌린 채광도 인상적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정원 출입구 바로 앞 두개의 기둥.


오디오에서도 조차 가우디의 이러한 기둥 배치를 추측할 뿐 정확한 의도는 모른다고 한다.



카사 바트요의 뒷편은 화려한 타일 조각의 향연이다.


철제 울타리는 절제한 듯 하면서도 포인트를 줬으며 울타리, 정원의 벽은


파도를 형상화한 물결로 마무리 되었다.



2층의 정원까지 다 봤다면 계단을 통해 한층 한층 올라간다.


카사바트요는 일부 개방된 구역을 제외하면 현재도 사용하는 거주시설이기 때문에


닫혀있는 문은 굳이 열고 들어가면 안된다.



카사바트요의 중심 빛의 파티오


카사바트요 투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중 하나인 파티오. 파티오란 스페인식 주택의 안뜰을 뜻하는 용어로


각 층마다 내어진 창들이 중앙 천장의 채광 창으로 부터 빛을 받는 곳이다. 여기서 가우디는 벽면 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는데,


빛 반사율을 계산해 명도가 다른 총 다섯가지의 타일을 구성했다. 빛을 직접적으로 받는 상층부에는 짙은 색의 타일을 배치하고,


빛이 부족한 하층부에는 밝은 색의 타일을 배치해 어느 층에서도 빛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가우디는 그래서 아래층에서 올려다 봤을 때 모든 층의 타일이 옅은 푸른색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는데


위 사진에서 가우디의 의도를 어느정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이렇게 반투명한 유리로 벽을 꾸몄는데


가우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때 조차 바닷속 체험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상층부로 갈 수록 짙은 파란색 타일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마지막 층인 7층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카사 비센스의 굴뚝과 같은 모양의 굴뚝들,


그리고 용의 비늘을 박아놓은 듯한 지붕과 지중해 파란 하늘은


어느 곳에서 찍어도 장관을 자아낸다.



위 굴뚝을 보고 스타워즈 스톰투르퍼를 따왔다는 설(說)도 있지만 확인은 불가.


다스베이더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친구들





굴뚝 옆에는 자연 채광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리천장이 덮혀있다.


빗물은 경사를 통해 따로 빗물 통로가 있다고.



까사바트요의 옥상을 두고 해골을 형상화 했다, 용을 형상화 했다, 병정을 형상화 했다는 등


말이 많지만 구불구불한 아치 형태의 지붕은 꿈틀대는 용의 등을 형상화하지 않았을까?



왜 있는지 모르겠는 조형물. 아마도 최근에 만든 조형물이지 않을까.



카사바트요 옥상에는 있는 거대한 십자가는 가우디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음을 보여준다.


카사 밀라에서는 이를 두고 소송까지 갔다고 하는데 카사 바트요에서는 트러블이 없었나보다...ㅋㅋ



카사 바트요 물(?) 자판기도 있는데 한 병에 2유로였나? 무지 비쌌음.



카사 밀라(Casa Mila)에서도 있다고 하는 아치 모양의 다락방.


포물선 아치는 카사바트요가 '뼈의 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걸 떠올려 보면


거대한 고래의 뼈나 공룡 뼈를 연상시킨다.


채광은 물론 통풍까지 고려한 설계라고 한다.



Hola ~



여느 관광지가 그렇듯 메인 관광코스 끝자락에는 우리의 지갑을 공격하는데


카사 바트요는 카사바트요의 독특한 외벽을 배경으로 멀리서 사진을 찍어준다.



연인이라면 무조건 찍어야할 사진!  나이드신 노부부부터


젊은 친구들까지 잊을 수 없는 키스인 것...



외부 발코니에서 사진기사가 찍어 무선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인가보다.


가격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0~20유로 사이로 기억함.



카사바트요는 올라갔던 계단을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기념품점을 마지막으로 들러야 한다.


기념품점에 마지막 출구가 있기 때문.



보통 가우디 관련 기념품이나 유명 관광지 기념품은


길거리보다 명소 내부에 위치한 기념품 샵이 퀄리티가 훨씬 높다.(가격도 높은 건 함정)


바르셀로나 여행 후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야 해서 깨지기 쉽거나 부피가 큰 기념품은 짐만 될 뿐이었다 ㅜㅜ



이른바 가우디 손잡이! 20~30유로로 비싼감이 있지만 한국에선 안팔기 때문에 소장가치는 있어보인다. 



정오 무렵의 카사바트요 파티오를 바라본 모습.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카사바트요 야경 또한 아름답다고 한다.



요렇게 입장했던 곳으로 내려오면 오디오 가이드를 반납하고 퇴장하면 마무리~!


보다 자세한 카사바트요 내용은 카사바트요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다.


https://blog.naver.com/casa_batllo

▲카사바트요 네이버 공식 블로그




 

 

이상 바르셀로나 카사바트요 예약 방법 및 입장료, 방문 후기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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