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는 1박2일도 충분해 :: 프라하가 한눈에! 까를교(카를교) 전망대 가는법/입장료/방문 후기
- 여행/프라하
- 2018. 3. 21. 16:19
프라하 가볼만한곳 - 까를교 전망대
지도를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프라하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는 시내 곳곳에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어 천년이 넘는
프라하 역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천문시계탑 전망대와 화약탑 전망대, 까를교 양옆에 세워진 전망대가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나는 까를교 전망대 두 곳 중 프라하 성과 가까운 전망대인
레서타운 브릿지 타워(Lesser Town Bridge Tower)에 올라가 프라하 시내와 까를교를 담아보았다.
참고로 까를교 반대편에 있는 올드타운 브릿지 타워(Old Town Bridge Tower)를 오르면
프라하 성과 까를교를 한 장면에 확인할 수 있다.(아래 지도 참조)
대부분 '까를교 전망대'하면 우측에 위치한 올드타운 브릿지 타워를 많이 올라가는데,
나는 반대로 레서타워 브릿지 타워를 올라가기로 :)
The Lesser Town Bridge Tower(래서 타운 브릿지 타워)
영업시간
11월 ~ 2월 : 오전 10:00 ~ 오후 18:00
3월, 10월 : 오전 10:00 ~ 오후 20:00
4월 ~ 9월 : 오전 10:00 - 오후 22:00
까를교 전망대 홈페이지
https://www.prague.eu/en/object/places/204/lesser-town-bridge-towers-malostranske-mostecke-veze
까를교 전망대 입장료 및 할인정보(2018년 기준)
성인 100코루나
7~26세 학생 70코루나(국제학생증 ISIC 등 증명 자료 필수)
65세 이상 70코루나
프라하 카드 소지자 50% 할인(성인 50코루나, 학생 35코루나)
6세 미만, 장애인 무료 입장
올드타운 타워 + 레서타운 타워 150코루나
패밀리티켓 250코루나(maximum 성인2 + 15세 이하 자녀 4명)
레서타운 브릿지 타워는 블타바 강의 좌측에 자리잡은 Lesser Town 둑 위에 자리잡은 타워로
프라하를 관통하는 블타바 강 왼쪽은 Lesser Town으로, 우측은 Old Town으로 불린다.
1464년 보헤미아의 왕이었던 이르지 포제브라디(George of Poděbrady)에 의해 우측 높은 탑을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것이
레서타운 브릿지 타워 역사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좀 더 낮은 Judith Tower를 완성했다.
초기 타워의 용도는 우리나라의 봉수대처럼 불을 피워 프라하 시내에 메시지를 전하거나
곡물 저장 창고로 쓰였다고 한다.
레서타운 브릿지 타워의 전망대는 두개의 타워 중 높은 타워에 위치해있으며
전망대의 높이는 43.5m이며 타워 중간에는 작은 규모로 그림을 전시해놨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론 그림 전시 층은 그냥 패스해도 될 정도로 엉성하였음...
지금의 모습은 요셉 모커(Josef Mocker)에 의해 1879 ~ 1883년 사이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프라하의 대표적인 전망포인트 중 한 곳인 까를교 전망대는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느끼러 오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도시의 정취에 맞게끔 잡상인이나 길거리 예술가들은 멋들어진 옷을 입고 공중부양에 힘쓰는(?) 모습.
유럽 어딜 가든 공중부양 하는 사람이 있어 궁금함을 못이기고 찾아봤는데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자리를 잡고 단단한 쇠기둥을 옷 속에 설치하는 게 요령이라고 한다.
까를교 전망대 아래쪽에 보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인다.
까를교 전망대에 오르는 건 역시나 유료여서 입장료가 필요한데
학생 할인을 받으면 70코루나(약 3500원)이며 일반 입장료의 경우 100코루나이다.
올드타운 브릿지 역시 레서타운 브릿지와 입장료 가격은 동일.
탑의 기둥에 아슬아슬 붙어있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른다.
개인적으로 체코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생각하는 곳이 바로 이곳 까를교 전망대라 생각할 정도로
정말 아찔하다.
문화재 보호때문인지 체코의 안전의식(?)이 관대한 건지 까를교 전망대를 비롯해
까를교나 황금소로 등 높은 곳은 웬만큼 개인이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환경이었다.
평소에 무서움이나 고소공포증 따윈 없던 나였지만
여긴 네발로 올라갈 정도로 진짜 무서웠음...
어떤 여성 외국 관광객은 펑펑 울면서 다른 사람들 부축받고
내려가기도 할 정도로 진짜진짜 무섭다.
올라올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걱정이었다...
프라하의 까를교 전망대는 360도 파노라마로 프라하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빙글빙글 돌아가며 전망을 바라봤다. 꽤 비좁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위한
대형 삼각대는 반입이 금지된다.
멀리 보이는 프라하 성의 성 비투스 대성당과 성 니콜라스 교회.
프라하성에서 내려다 보았던 경치보다 프라하가 더 가까이 느껴져 감동이 더욱 컸다.
까를교 전망대에 올라온다면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21세기에서 중세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까를교는 뭐니뭐니해도 프라하의 대표적인 관광지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별것 없는 다리위에 성수기든 비수기든 사시사철 늘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모습은
블타바 강 위의 다리가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버린 것만 같다.
이렇게 래서타운 브릿지 타워에서는 까를교와 프라하 구시가지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지만
올드타운 브릿지 타워에서는 까를교와 프라하성이 보인다. 만약 야경 촬영이 목적이라면
프라하성과 까를교를 한번에 담을 수 있는 올드타운 브릿지가 제격일 것이다.
프라하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고층건물이나 빌딩이 없기 때문에
시원하게 까를교 주변 풍경이나 시내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건너에 있는 Judith Tower는 전망대 타워보다 낮은 29m의 높이라고 한다.
Judith Tower는 개방되어있지 않고 따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도
옆 건물 서점에 연결되어 있어 복잡하다 한다. 물론 개방되어있진 않음.
Extremely cautious !!
나무로 된 계단은 삐걱거리고 눈 앞엔 계단임에도 수십미터 낭떠러지가 보이고...
그럼에도 전망대에 올라와 보는 프라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일테니
한번 도전해보자 !
이상 프라하 가볼만한 곳 까를교 전망대 입장료 및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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