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세븐시스터즈] 직접 가봤다! 세븐시스터즈 가는 법과 할인 혜택 정리(브라이튼행 기차 할인, 버스 가격)

런던에서 세븐시스터즈 가는법 총 정리!


그림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런던 관광지/루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 여행의 실질적 마지막 날인 3일차!


런던 근교 브라이튼(Brighton)의 세븐 시스터즈를 다녀오기로 했다.


세븐 시스터즈 가는법을 찾으며 가장 까다로웠던 건


런던에서 브라이튼을 기차로 가야하고


브라이튼에서 세븐시스터즈까지 버스로 타야해서


가는 방법이 도무지 정리가 안됐던 것.



그래서 오늘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작이 절반이라 했던가.


가는 방법만 완벽히 숙지하면,


이억만리 유럽 근교도 쉽게 갈 수 있다.



영국 런던에서 브라이튼, 세븐시스터즈


가는 방법 총정리 !!!


지금 시작합니다 :)



우선, 런던에서 브라이튼 가는 방법은?



세븐시스터즈를 가려면 우선


브라이튼이라는 런던 근교 도시로 가야한다.


즉, 런던 - 브라이튼 - 세븐 시스터즈 순



세븐 시스터즈는 근처 이스트본이라는 도시도 있지만


대부분 브라이튼을 거쳐 세븐 시스터즈로 도착한다.


브라이튼행 기차는 런던의 빅토리아 역(Victoria Station)에서


탈 수 있는데,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빅토리아 코치 역(Victoria Coach Station)과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영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도 종종하는 실수라고하는데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다면 더더욱 조심하자.



참고로 빅토리아역에서 브라이튼까지 기차로 약 1시간 ~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편도)


갈 때 티켓과 올 때 티켓을 따로주니 잃어버리지 말자!


모이면 모일 수록 저렴해지는 왕복 기차표🎫 !


기차표의 경우 4명 이상 모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1인 약 25파운드인 왕복 기차표를 4명이 모이면


평일 약 11파운드, 주말 약 7파운드에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영국 기차표는 평일이 출퇴근 직장인 수요때문에 더 비싸다고 한다.

(세븐시스터즈를 주말에 가야하는 이유...)



나 혼자 여행왔는데 동행 4명을 어떻게 모으냐고?


보통은 유랑(네이버 유럽여행 카페)이나 설레여행(여행 어플)로


사람을 구한다. 정 못구했다면 직접 역에서 한국인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서너명 모여있는 빅토리아역 한국인들은 대부분 브라이튼을 가는 모임일테니까!



참고로 나는 4인이 모여 구매했지만 열차 시간이 애매해서


고속열차를 겸용으로 탈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해서 조끔 비싸게 샀다. (18.2 파운드)


덕분에 돌아올때 엄청 편하게 오긴 했다.



티켓을 구매했다면 정해진 플랫폼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탑승을 하자.


목적지인 'Brighton' 도시명과 출발시간만 잘 확인하면 된다.



만약 4인 파티로 브라이튼을 간다면


기차에서 자기소개도 하고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 많이 할 것임 ㅋㅋㅋ



브라이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버스 종일권을 구매!



런던에서 한시간가량 걸려 항구도시 브라이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ONE DAY SAVER라고 불리는 버스 종일권을 구매하자.


역에서 나오면 왼쪽에 보이는 Travel Centre에서는 한 장에 4.7 파운드


조금 더 나와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간이 버스티켓 판매소에서는 한 장에 5파운드


해당 티켓을 판매한다.



위 Travel Centre는 줄이 길지만 바깥쪽 간이 판매대에는


줄이 없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본인은 여기서 구매함)



2018년 현재 모바일 티켓이 새로 생겨서


모바일 결제시 2인 8.2파운드, 4인 7파운드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다니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국 버스 할인정보 영문 홈페이지◀(클릭)


▶영국 버스 모바일 티켓 앱 다운로드◀(클릭)



원데이 세이버 티켓은 단체 할인은 없지만


세븐시스터즈 가는 방법을 자세하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물론 물어봐야 알려줌. 그냥 안알려줌.


*브라이튼 관광 종이지도 챙겨오는 센스는 발휘해보자 :)



동전으로 해당 날짜를 긁고 투명테이프로 덮으면 끝!


버스 탑승시 기사아저씨한테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런던 교통카드인 오이스터 카드는 적용이 안되니 주의하기 바람.



▶런던 교통카드 오이스터카드 알아보기◀(클릭)



티켓을 산 후 세븐시스터즈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 정류장은 전철역에서 나와 남쪽으로 약 5분을 걸어가면


Three 좌측 길목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Three(우리가 아는 쓰리심) 매장이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이 매장 앞 대로에 버스정류장이 몰려있어


세븐시스터즈행 버스(12, 12A, 12X)를 타려거든 이곳으로 오자.


자세한 위치는 하단 구글맵 참조.


모든 버스가 2층버스라 영국남부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세븐시스터즈 가는 버스 = 12, 12A, 12X, 13X



브라이턴 역을 나와 이곳 정류장을 헷갈리지 말자.


Churchill Square (Stop E). 알파벳 E정류장에는


세븐시스터즈 가는 12번대 버스가 정차한다.


12, 12A 그리고 12X까지.



12번 버스는 월요일~토요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일요일은 15분 간격으로 운행.


12X 버스는 월요일~토요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 버스 와이파이 무료)


여기서 X는 eXpress의 X를 뜻한다.



그리고 여기서 당신이 세븐시스터즈를 주말에 가야하는


두번째 이유가 등장한다. 바로 13X 버스는


주말(일요일)에만 운행하기 때문!


13X 버스는 세븐시스터즈 바로 코앞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20~30분 걸어가야할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13X 버스는 브라이튼 역 바로 근처


Stop D에서 탈 수 있다. (위 구글 지도 참조)



요약하자면


12번대 버스를 타면 East Dean에 내려 약 20분을 걸어야하고(평일)


13X 버스를 타면 세븐시스터즈 바로 앞(Birling Gap)에서 하차할 수 있다.(주말)



자세한 버스 노선은 위 요약 그림과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세븐시스터즈행 노선 확인하기◀(클릭)




나는 평일에 가서 기차할인을 못받고 ^.^


평일이라 12X를 타고 20분가량 걸어 도착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날씨가 다 했다 싶을 정도로 화창했던 날씨!


영국 근교의 끝없는 목초지대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스트 딘(East Dean)에서 하차해 걸어가보자 :-)


절대 억울해서 하는 말 아님.



따뜻하고 화창한 날에는


워낙 풍경도 좋아서 종종 피크닉 도시락따위를 가져와


풀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이곳 저곳 풀어놓은 양들도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고


연인, 가족 그 누구와도 아름다운 추억 남기기 좋은 장소일 것 같다.



Seven Sisters Cliffs (세븐 시스터즈)



세븐 시스터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evensisters.org.uk/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절경



세븐시스터즈는 영국 브라이튼과 이스트본 사이에 있는 기다란 해안절벽이다.


이름에서 알다시피 7개의 언덕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 언덕은 10개 정도 된다고 한다.

(성경의 상징적 의미 때문에 7을 어거지로 맞췄다는 썰이 있다.)


약 1억 3천만년 전에 생긴 이 해안절벽은 최고 높이 77m까지 되며


새하얀 석회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국 관광지로 손색없는 명소!



전 세계적으로 해안바람이 강력한 영국 남부 해안을


대표하는 세븐시스터즈는 현재도 한해 30~40cm씩 바람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


실제로 이스트딘에서 세븐시스터즈까지 걸어오는데 강력한


바닷바람 때문에 가로로 자라는 나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관광지이지만,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서 절벽에는


어떠한 난간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정말 위험해서


꾸준히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


당장 이곳에 도착하기 두달 전에도 한국인 유학생이


절벽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그만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잠시 이 뉴스를 보고 세븐시스터즈를 갈까 망설였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절벽에 걸터앉는...(- -) 사람들이 있더라.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석회암 절벽이라


정말정말 위험하니 함부로 따라하지 말자.



아래 사진은 세븐시스터즈 풍경 위주 사진들.



저 멀리 초원 너머 등대도 보인다.


역설적이게도, 세븐 시스터즈에서 가장 많았던 것은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것이었다.


바람


파란 하늘과 초원, 파도의 부서짐은 한낱 스쳐가는 것이었고


사진 속 공간은 영국 해협의 강력한 바닷바람만이 차지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다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소가 보여요


브라이튼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영국 해협 한 가운데에는


런던 2/3 면적에 3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소가 있다. 날이 화창하다면


바다 저 멀리 풍력발전기(풍차)가 열심히! 돌아가는 게 보인다.



세븐시스터즈 와서 느낀 게...


참 한국인들 많이 오는 곳이다 라고 느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 100% 우리나라 사람 ㅋㅋㅋ







여기까지 와서 찍는데 완전 무서웠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언덕이 약한 석회암 따위로만 이루어져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곳이다.


조심 또 조심하자



Birling Gap에서는 사진처럼


계단 구조물로 해안가까지 내려갈 수 있다.


여름에는 현지에서도 이쪽으로 많이 와


일광욕을 즐기기도 한다고 함.



12월 말 브라이튼 해안가는 넘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던 것...


우리나라보단 기온은 높지만


바닷바람 무시못할 수준이었다! 추워서일까 갈매기도 안보이더라...ㄷㄷ


신기할 겨를도 없이 동행들과 언덕 위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커피숍에는 화장실🚽 있어요. 커피는 저렴하고 맛있음! 



세븐시스터즈 Birling Gap에는 그림같은 배경을 두고


커피숍 겸 기념품샵이 자리잡고 있다.


정식 이름은 National Trust Birling Gap Cafe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전후, 연중 오픈하나


공휴일에는 일찍 문을 닫을 수 있다고 한다.



차디찬 바람을 피할 겸(?) 커피숍을 들어갔는데


WOW


너무 아기자기하고 분위기있다.



근처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상하게도 여긴 안들어오던데


내부에는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다.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려나... 싶었음



또 커피숍에는 화장실이 있어서


허허벌판인 세븐시스터즈 주변에서


유일하게 용변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화장실은 커피숍과 기념품샵 사이에 있어서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라떼 한잔씩 주문하며 몸을 녹였다.



너른 초원과 바다 그리고 새하얀 해안절벽까지 감탄하고 나면


이제 숙소가 있는 런던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고즈넉한 시골 마을을 걸어가는 재미를 느껴보자.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영국은 런던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초원에 보이는 하얀 점들은 방목 중인 양들인데


운이 좋다면 가까이 접근하는 양들을 볼 수 있다.



세븐시스터즈에서 런던 가는 방법은


왔던 길 그대로 반대로 가는 것!


오래 기다려봤자 10분 안팎이어서 12X 버스를


금방 탈 수 있었다.



브라이튼이라는 해안 도시가 숨겨 놓은 보석


세븐 시스터즈


영국에 왔다면 하루는 꼭 투자해 가봐야하는 장소였다.



세븐시스터즈 Tip ! 


1. 좋은 날씨 기준 여름에는 선글라스를, 겨울에는 외투(바람막이)를 꼭 준비하세요!


2. 정~말 여유있게 세븐시스터즈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East Dean 전 역인 Seven Sisters Park역에


내려 공원을 즐기며 Birling Gap까지 오는 방법도 있다. 다만 화장실이 없으니 유의하시길!


3. 피크닉 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한다면 금상첨화 !






이상 런던에서 세븐시스터즈 가는법 자세한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