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버스 교통정보] 런던 교통카드 오이스터(Oyster Card) 충전/환불/보증금 알아보기

🎫오이스터 카드 구입, 충전, 환불하는 방법 알아보기





세계 최초의 지하철 런던 지하철


영국에서는 지하철을 Subway, Metro보다 Underground, Tube라 칭한다.


런던 지하철의 개통 시기는 1863년인데, 당시 우리나라는


김정호가 팔도를 유랑하며 대동여지도(1861)를 만들고 고종이 즉위하던 시기였다.


넘사벽



최초의 지하철인만큼 현대에 와서는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민간 주도로 만든 지하철이라 그런지 노선 이름이 노선을 만든 회사 맘대로이다.


우리나라처럼 숫자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굉장히 헷갈리고


5~6정거장이 같은 노선으로 겹치기도 하니 말이다.


오히려 좁디좁은 객차 내부가 애교로 느껴질 정도...



그리고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점은 바로


지하철 내부에서 아예 스마트폰이 먹통이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영국사람들은 지하철(튜브)를 타면 그저 다운받은 음악을 감상하거나


책을 보곤 한다. 사실상 반 강제로 시간을 떼우는 셈...ㄷㄷㄷ


기사를 클릭하시면 해당 뉴스로 이동합니다.


여보, 나 지하철 타러가니까 전화 안 될 거야(???)


그래서 런던 지하철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에 오프라인으로 지하철 노선도(혹은 앱)를 다운받거나 종이 노선도 지참이 필수이다.


고화질 런던 지하철 노선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탔는데 런던 튜브 고아될뻔했다. 😨


(지하철 내부 뿐만 아니라 "지하"만 들어가면 주파수 한칸 두칸이 아닌 아예 X가 뜸)



런던도 그렇고 오스트리아도 그렇고 도시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주파수가 끊기거나 2G로 연결되기 일쑤여서,


그냥 그려러니...했지만 만약 여행이 처음이라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런던 지하철 요금은 비싼 런던의 물가만큼이나 비싼편에 속한다.


아래 표를 보면 가장 짧은 구간인 Zone 1을 현금으로 계산시


무려 4.9파운드(2018년 기준)로 매우 비싼 편이다.



많이 탈수록 돈 버는 오이스터 카드!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 !


오이스터 카드는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처럼


지하철, 버스, 트램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다만 환승 시스템은 없다.)


보증금은 약 5파운드이며 원하는 만큼 탑업(top-up)해 쓸 수 있는 Pay as you go가 있고


정기권 교통카드 개념인 Travel Card(7 days, Monthly 등등)가 있다.


pay as you go 오이스터 카드 이용시 현금가의 절반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본인의 여행 일정과 스케쥴에 맞추어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하도록 하자.


lon-oystercard-fares2018.pdf


*참고 : Pay as you go는 Cap 제도가 있는데, Cap 제도란 1일 3회 이상 사용해도


1일 최대 요금 상한선까지만 지불되는 것이다. 1일 최대 요금은 이용구간(Zone), 이용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위 PDF 파일 참조.



런던 오이스터 카드 구입은 각 역에 설치된 티켓판매기나 인포메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관광객들이 첫 발을 디딛는 공항에서도 찾을 수 있음.


인포메이션에서 직원에게 구입하면 오이스터 카드용 비닐 케이스를 특별히(?) 주는게 차이라면 차이.



오이스터 카드 구매는 간단하다.


우선 오이스터 카드 판매기에서 Get new cards를 터치하면



충전권(pay as you go)과 기간권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나는 우선 15파운드 충전 금액(Top-up)을 선택해봤다.



이후 오이스터 카드를 몇장 구매할지 선택하는 창이 나오고


Confirm을 터치하면



디파짓 금액과 충전 금액의 합계를 결제하면 된다.


현금과 카드 모두 결제할 수 있지만, 지폐를 받지 않는 기계가 많아


마에스트로 직불카드로 결제하였다.



카드는 이렇게 생겼음 ㅇㅇ


보증금 5파운드 환불이 가능한 파란색 일반 오이스터 카드와 다르게


주로 편의점에서 파는 비지터 오이스터 카드는 보증금 환불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대신 여행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게 디자인이 알록달록하며


뮤지컬 공연이나 박물관 입장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on-oystercard-special-discounts-2017-18.pdf


혜택은 위 PDF 파일 참조.



우리나라에서 지하철을 타봤다면 어렵지 않게


런던 언더그라운드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찰구에 보이는 비접촉식 센서에 오이스터 카드를 대면


삑~ 하는 소리와 함께 플립게이트가 열리고,


개찰구에 달린 화면에 잔액과 차감된 금액이 표시된다.


지하철 하차 및 환승에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


*참고로 버스나 트램은 하차시에 터치하면 안된다. 추가금액이 나갈 수 있어요!



런던 지하철은 때때로 운행을 멈추고 보수공사를 하기 일쑤.


그것도 한참 사람들이 많을때 이렇게 종이 한장 달랑 올려놓고


"알아서 다른 길 찾아봐~"


하는 수준 -_-...


런던을 처음 온 여행자들은 인터넷도 안터지는 지하에서 발을 동동 구르지만


런더너들은 일상인듯 역사 내 종이지도나 스마트폰을 뒤지면서


우회경로를 찾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하철이 템즈강 아래를 지나다보니 가끔 진흙에 박힌 벽돌이 떨어지면서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ㅋㅋㅋ


역사가 긴 만큼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도 많은듯하다.



3박 4일 가량 런던을 돌아다니며 15파운드면 충분할 줄 알았건만


쪼금 부족했다. 그래서 5파운드 더 충전함.


오이스터 카드 충전하는 방법은, 우선 기계에 오이스터 카드를 리더기에 갖다대면


위 화면과 같이 뜨는데 처음 오이스터 카드를 구매했던 것 처럼


좌측에서 탑업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결제 방법도 위와 동일.



아, 참고로 카드 리더기는 이렇게 생겼음


슬라이드 방식 기계는 아니고 ic 카드 칩을 꽂아 읽는 방식인 것 같다.


오스트리아 은행에서 발급한 직불카드여서 유로<>파운드 환전으로 결제!


보통 규모가 큰 지하철역에 이렇게 환불이 가능한 기계가 들어서있다.


오이스터 환불 또한 매우 간단하다.


오이스터 카드 발매기를 잘 살펴보면 규모가 큰 기계와


그렇지 않은 기계가 보일텐데, 큰 기계가 환불이 가능한 기계이다.(refund라 써있음.)


다만 기계에서 환불을 받을시 최대 환불 금액은 10파운드까지만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의 막바지라면 계산을 잘 해서 소액을 충전하며


다니는 게 유리하며 만약 10파운드 이상 남았을 때에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비지터 오이스터 카드도 동일)


다만 인포데스크에서 환불을 받으면 오이스터 카드를


반납해야 한다고 하니 기념으로(?) 남기고자 한다면


기계에서 환급받는 걸 추천한다.



현재 남은 금액은 4.1파운드로 나름 알뜰하게 사용한 느낌이다.


환급을 하기 전 나오는 화면인데 여기서 충전도 할 수 있지만


우측 refund를 클릭하면 오이스터 카드 환급받기가 시작된다.



보증급까지 합한 오이스터 환불 금액을 확인하면 끝!


충전할 때에는 동전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환불은 종이 지폐로도 주더라.


이렇게 생각보다 간단하니 만약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잘 따라하시면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곳곳에 안내원도 있으며 바디랭귀지도 세계 공통어니까!


그냥 refund만 외쳐도 알아서 도와줄테니 겁먹지 말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오이스터 카드를 터치하면 마지막 환불 절차 끝!


이렇게 터치만 하면 환불이 끝나니 오이스터 카드는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다 ㅎㅎ




기타 오이스터 카드 관련 정보로는


Q. 지하철 역 말고도 충전할 곳이 있는가?


A. 동네 슈퍼 개념인 오프라이센스(Offlicense)에서 충전 가능. 가게 밖에 우리나라

티머니 충전소처럼 '오이스터 카드 충전 가능'이라 쓰여있는 곳이면 충전할 수 있다.



Q. 지하철을 탔는데 금액이 부족할 경우에는?


A. 부족한 금액만큼 보증금(디파짓)에서 자동으로 깎여나간다. 대신 디파짓이 깎인

오이스터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하므로 추가 이용시 충전을 하거나

더이상 오이스터 카드를 쓰지 않는다면 디파짓에서 깎인 금액만큼 환불이 된다.



Q. 티머니처럼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없어?


A.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충전식 pay as you go 방식으로

삼성페이도 결제할 수 있으나, 런던 지하철 홈페이지에서 계좌 등록을 하고

인증하는 등 번거롭기 때문에 런던에서 장기 거주할 목적이 아니라면

간단히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하자.



Q. 트래블 카드(Travel Card)는 환불할 수 없어?


A. 잔액에 대한 환불은 충전식(Top-up)카드만 가능하다. 정기권을 구입하였다면

보증금 5파운드만 돌려 받을 수 있다.




 

 

이상 런던 오이스터 카드 구입/충전/환불하는 방법 정리 포스팅이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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