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런던 스텐스테드(London Stansted Airport) 공항 가는 방법/후기(feat. 영국 입국심사)

🚆크렘스에서 브라티슬라바 -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까지✈️






항상 여행을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당일 아침까지는


두근두근 기대반 설렘반 밤잠을 설쳐가며 아침 일찍 집을 나서곤 한다.


특히 이번 영국 런던 ~ 프랑스 파리 여행은 이동시간이 상당히 걸리는지라


무려 새벽 다섯시 기차로 여행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



아참, 브라티슬라바를 왜 가냐고?


바로 이언에어를 타기 위해서 브라티슬라바 공항을 간 것!


저가항공 그 자체인 라이언에어답게 주요 도시의 메인 공항은 취항하지 않는다.


조금 발품을 파는 건 필수 아닌 필수이다.


크렘스에서 가장 가까운 라이언에어 취항 공항이기도 하고.


특히, ESN 유럽 학생 프로모션을 받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라이언 에어를 이용하는 최고의 이유이기도 하다.


▶라이언 에어 할인받는 ESN 카드 확인하기



간략히 이번 여행의 이동수단을 요약하자면


크렘스에서 브라티슬라바 전철역까지 오스트리아 국영전철(ÖBB)을 타고


브라티슬라바 전철역에서 브라티슬라바 공항까지 일반버스를,


브라티슬라바 공항에서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까지 라이언에어(Ryan Air)를,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에서 시내 중심부까지 national express 버스를,


런던에서 파리까지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플릭스 버스를,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비엔나까지 Transavia 항공기를 탔고


비엔나에서 크렘스까지 다시 국철로 복귀했다.



이렇게 쓰고 나니 뭔가 많이 탄 거 같은데 사실 별 어려울 건 없다. ㅋㅋ;;


무튼 크렘스에서 브라티슬라바 중앙 전철역까지 ÖBB 반값 할인을 받아


15.9유로로를 지불하고 세시간도 안돼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열차 할인받는 방법은?


워낙 새벽에 출발한터라 아마 여덟시도 안돼서 도착했던 걸로 기억한다.



브라티슬라바 중앙역에 도착해서


구글맵을 따라 남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Unicredit 건물이 보이는데, 그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61번 버스를 타면 브라티슬라바 공항까지 20분 정도 걸려 도착한다.


(*61번 버스 운행시간 04:45 ~ 23:05, 15분 간격 운행)


야간버스로는 N61번 버스가 운행한다고 한다. (23:30~03:30, 30분 간격 운행)



 

▲바로 요기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의 것과는 달리 시간제 티켓을 끊어 사용해야 한다.


오스트리아나 동유럽에서 흔한 방식이긴 한데, 조금 독특한 점이 있다면


사용 시간이 조금 더 세분화 되어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버스, 트램, 트롤리버스까지 교통티켓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반드시 승차 전에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판대나 티켓머신에서 구매해야한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교통티켓으로 버스타기 !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위 사진처럼 노란색 티켓판매기를 찾아볼 수 있다.


좌측의 시간대/할인 여부를 선택해 버튼을 누르면


동전을 넣거나 신용카드(비접촉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할인가격은 50%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데,


할인 혜택 대상으로는 6-15세의 어린이, DPS 인증을 받은 학생, 퇴직자에 해당되며


6세 미만 및 70세 이상 노인은 무료승차라고 한다.

 


15분 승차권은 0.7유로부터 시작해서 24시간 승차권은 6.9유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이런 티켓 판매기 말고 터미널이나 중앙역에서는 48시간권이나 3일, 7일권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애널리틱스에서 보면 보통 내 블로그는 20~30대가 90%이상 유입되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할인혜택을 받는 대상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ㅎㅎ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61번을 타고 브라티슬라바 공항까지 20분 가량 걸리기에


0.9유로 짜리 30분 티켓을 구매했다.



버스에 탑승하면 티켓에 보이는 주황색 화살표 방향으로


펀칭기계에 투입해 펀칭해 사용하면 된다.


만약 무임승차시 발각되면 50유로가 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하니 나쁜생각은 금물!! 🚫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브라티슬라바 공항까지 도착은 했다.


사진은 없지만, 우중충한 도심보다 깔끔한 느낌의 공항이어서 조금 놀랐음 @_@



이제 악명높다는 라이언에어를 탑승할 차례다


Ryan Air는 미국의 Southwest와 함께 저가항공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항공사로

(사실 라이언에어가 사우스웨스트를 그대로 배꼈다 봐도 무방하다)


본인들 스스로도 저가 항공사가 아닌 초 저가 항공사(ultra low cost)로 칭하는 무시무시한 회사다.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을 제공하는 만큼 눈 크게 뜨지 않으면


정말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할 정도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결제시 파운드화 자동 변환이나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추가 요금 결제, 개인정보 수정 따위에 드는 비용은


애교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당장 공항에 도착해서 트집잡힌다면 수십유로를 지불해야 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정해진 규칙만 잘 따르면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으니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자.



라이언에어 이용하기


우선 브라티슬라바에서 런던 스텐스테드(Stansted) 공항까지 115유로 들었다.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면 기록한 이메일로 위와같은 안내 겸 경고(?) 메일이 온다.


출발 2시간 전까지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할 것. 현장 체크인시 50유로의 비용 청구!


Boarding Pass를 반드시 프린트 할 것. 출발 며칠 전 다시 메일로 오며


Visa check라는 stamp를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웬만하면 뽑아가자 ! (하단 설명 참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Boarding Pass를 쓸 수 있다만...




라이언에어 비행기 탑승 2~3일 전에 이렇게 Boarding Pass가 메일로 온다.


앞서 ②번과 ③번을 보며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결론을 말하면 본인이 비유럽 국적이라면 티켓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 이다.


유럽인의 경우 보딩패스를 프린트하지 않고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승절차가 완료되지만


비유럽인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표를 프린트한 후 Visa check에 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뭐 프린트를 안했다거나 도장을 안찍으면 벌금 명목으로 추가 비용이 드는데,


다만 이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말만 잘...하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ㅎㅎ;



기내 수화물 규격은 40*20*55cm(인치가 아님!) 이며 이를 넘기면 벌금이 있다.


나같은 경우 ESN 혜택으로 티켓 할인은 물론 20kg 위탁 수화물까지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쓰지는 않음 ㅎㅎ 여행은 늘 백팩 하나만 가지고 다녔으니까.


그나저나 실수로 NORTH KOREA - 북한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별 문제 없이 탑승했다. ㅋㅋㅋ 영국행 비행기였는데 말이다.



"라이언에어 visa check stamp"


나 역시 비유럽 출신 라이언에어 탑승객이었기에


부랴부랴 학교 프린터를 이용해 Boarding Pass를 간신히 프린트해갔다.



▲비자 체크 스탬프를 받은 보딩패스 티켓


스탬프는 공항 내 라이언에어 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 (London Stansted Airport)


런던 북동부에 위치한 런던 제 3의 공항이며 다양한 저가항공사(특히 라이언에어)들의


허브공항으로 쓰인다고 한다. 저가항공들의 중심 공항이라 그런지


공항 분위기가 소란스럽고 부산한 느낌이었다. 사람도 북적거리고...


스텐스테드 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 스텐스테드 익스프레스라는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과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 이지버스(Easy Bus), 테라비전(Terravision) 등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처음에 이지버스를 예매했다가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내셔널 익스프레스를 다시 구매했다.

(내셔널 익스프레스 후기 포스팅 참조)



물론 이지버스 지불 비용은 환불 못 받고 공중분해되어버렸다.... ㅜㅜ


이지버스는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도 60분 이상만 늦지 않으면


추가 요금 없이 탈 수 있지만 훠얼씬 넘겨버렸으니... 크흐


사실 비행기가 연착될거란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었는데


기상악화로 인해 영국의 한 시골 공항에서 두시간이 넘게 대기를 하더라.


말로만 듣던 영국 날씨의 첫경험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늦어져서 미안하다고 메일이...



브라티슬라바에서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까지


비행시간 2시간 30분에 기상악화 대기 시간을 추가해 약 4시간만에 도착했다.


참고로 영국은 유럽 대륙과 한 시간 시차가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 대륙은 8시간 시차가 나고,


영국과는 9시간 시차가 난다. 결국 3시간만에 도착한 셈이 되는 것.


뭣도 모르고 소문자 써서 작성했는데 반려되진 않았다. ㅋㅋ;;


영국은 비유럽 국적에 대해서는 입국 심사가 굉장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UK Boarder 근처에 있는 Landing Card(출입국 카드)를 작성하면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면 된다.


랜딩 카드를 다 적고 입국심사관에게 제출하고 나한테 물어봤던 질문은


"학생이라고 썼는데 무슨 학과냐?"


"영국 온 목적이 뭐니?", "영국왔다가 다른 나라는 어디로 갈거야?"


등등 물어봤는데 다른 국가에 비해 확실히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나 크게 어려운 질문은 아니며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한다면 입국 심사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출처 : 하나투어


TIP. 입국 신고서(출입국 카드, Landing Card) 작성하는 방법


- 영문 대문자로 작성

- 여권과 동일한 서명 사용

- 영국 내 주소는 거주 숙소의 주소를 기입

- 국적은 KOREA 혹은 SOUTH KOREA 기입

-생년월일은 일/월/년도 순서로 기입


직업 Occupation

회사원 Businessman / Employee / Office worker

자영업 Self-employed

학생 Student

주부 Housewife

여행자 Traveller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여행 Travel

관광 Sightseeing/Holiday

업무 Business

공부 Study / Education

친지 방문 Visiting relatives

환승 Transit






 

 

이상 크렘스에서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까지 가는법 및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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