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물가 :: Hofer에서 장보기!! 저렴한 마트에서 쇼핑했어요.

 

 

오늘은 피가되고 살이되는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생활 중

 

어쩌면 대학교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할 그곳!

 

바로 오스트리아 Hofer(이하 호퍼) 마트를 통해 전반적인 생활 물가를 알아보려고 한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생소했던 것은 식료품 마트는

 

정말 식료품 위주만 판매한다는 점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식료품 뿐만 아니라

 

가구, 전자기기, 각종 생활용품, 심지어 다이소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여기 마트는 식재료가 마트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물론 일부 생활용품도 있지만 굉장히 한정적인 수준에 있다는 것!

 

그래서 교환학생으로 정착 초기에 여러 생활용품을 사러

 

이곳 저곳 발품을 팔아야 했다. (´・з・)

 

 

스파, 빌라, 호퍼 : 가격은 우측으로 갈 수록 싸진다.

 

위 사진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마트 세곳.

 

SPAR(스파), BILLA(빌라), HOFER(호퍼)

 

이 중 호퍼라는 마트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저렴한 마트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5개월 이상 타지에서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생활비에 가장 신경쓰이게 되는데,

 

크리스마스 연휴 주간까지 긴축재정...을 해야

 

풍요로운 유럽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호퍼는 우리나라의 코스트코 같은 느낌의 매장이다.

 

대량으로 상품을 쌓아서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형식.

 

생각보다 상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굉장히 저렴하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찾아보니 호퍼는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마트인 ALDI(알디)와 같은 회사라고 한다.

 

주로 독일, 스위스, 헝가리에는 ALDI(알디)라는 브랜드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에서는 HOFER(호퍼)라는 브랜드로

 

매장을 오픈하는 것 같다.

 

가까운 호퍼 매장 찾기 : https://www.hofer.at/filialen/

 

상단 링크를 통해 주변 호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Europazentrum 근처의 호퍼 매장.

 

창고형 매장답게 주로 도심 중심부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본인은 자가용이 없는 학생이기 때문에 자주 오지는 못하고

 

쌓아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쌀이나 소스 등을 사러 원정을 오곤 한다.

 

 

익숙한 카트들. 우리나라의 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유로 동전의 종류가 더 많다는 것 정도가 차이인 것 같다.

 

50센트, 1유로, 2유로 동전을 사용해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유럽은 마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점은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일용할 양식을 위해 주중에 장을 충분히 봐야한다.

 

일요일에 쫄쫄 굶거나, 비싼 외식을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으려면...

 

 

가장 저렴한 마트 답게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빵이 주식인 서양이기에, 호퍼든 스파든 마트 내부에

 

꼭 빵을 직접 구워주는 구역이 있다.

 

그래서 늘 마트에 입장하면 빵냄새가 진동을 한다... (´∀`)

 

 

좌측 코너는 포장된 빵을,

 

우측 코너에는 BACKBOX에서 갓 구운 빵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대략 2유로 정도 빵에 각종 잼이나 치즈, 누텔라를 발라

 

우유와 함께 먹으면 내장까지 유럽인이 된 느낌을 누릴 수 있다.

 

아직 초기라 많은 빵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반드시 출국하기 전까지

 

모든 빵을 사먹어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신기해서 찍어본 프링글스.

 

한국에서도 파는 프링글스인데 뭐가 신기하냐고?

 

여기 프링글스는 무려 190g 짜리 프링글스가 되시겠다. (;へ:)

 

우리나라에는 190g 프링글스를 수입하지 않는다.

 

100그람당 가격은 1.05 유로로 적혀있어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을듯 보이나,

 

오스트리아와 우리나라의 1인당 GDP를 보고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프링글스를 먹고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

 

2017년도 IMF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1인당 GDP는 4만 3786달러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만 9115달러

 

...

 

역시 괜히 살기좋은 나라 소리 듣는 게 아닌가 싶다.

 

 

독일 여행오면 꼭 사온다는 그 발포 비타민!

 

옆동네 DM 독일 발포비타민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와인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으로 구분돼

 

벽면 한 가득 쌓여있다. 물론 최상급 와인들은 아니지만

 

단돈 3~4유로로 맛 좋은 와인 한 병을 즐길 수 있는 곳.

 

이 곳이 바로 호퍼다. 

 

 

KARLSKRONE 칼스크로네 맥주.

 

0.39 유로라는 착한 가격으로 맞이해준다.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하나 먹어봤는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상당히 괜찮았던 맥주로 기억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클라우드와 비슷했던 것 같다.

 

 

낙농업이 발달된 나라답게 우유와 치즈 가격도 착하다.

 

1유로~1.5유로 사이로 괜찮은 품질의 우유 1리터를 살 수 있고

 

썩 괜찮은 스테이크도 20유로면 살 수 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무화과, 단감, 석류가 전시된 모습.

 

호퍼의 과일, 야채는 올 때마다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각종 시리얼과 포장된 부르스트(wurst)들.

 

시리얼 종류 또한 굉장히 다양하고 저렴하고 구입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비엔나 소시지'는

 

현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성인 팔뚝만한 햄이 포장되어 전시돼있다.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맥주와 함께

 

부르스트 햄을 사가는 현지인들이 많았다. 이게 또 그렇게 찰떡궁합이라고...

 

 

오스트리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꽃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참 꽃을 좋아한다.

 

호퍼, 스파 등 어떤 가게에서든 꽃을 판매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건물 창가엔 늘 만개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펼쳐져있다.

 

음악과 예술의 나라라는 걸 다시 느끼는 순간.

 

 

호퍼의 카운터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컨베이어 벨트와 소소한 초콜릿, 사탕을 두는 것 까지 비슷하다.

 

다만 점원들이 독일어를 쓴 다는 게 다를 뿐...

 

 

 

 


 

이상 오스트리아 교환학생의 간략한 현지 마트 정보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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