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호스텔 St Christopher's Inns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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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까지 페라리랜드에서 놀다 다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으로 돌아왔다.
4박5일 일정동안 다양한 숙소를 경험해보려 이틀은 TOC호스텔에서, 다음 이틀은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다시 체크인을 해야했다. 다행히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은 TOC 호스텔보다도 더 카탈루냐 광장과 가까이 위치해
숙소를 찾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카탈루냐광장에서 도보로 1분이면 도착하니까. 게다가 24시간 체크인! :)
리셉션 데스크 24시간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최강 가성비를 자랑하는 가격..!
당장 네이버에 "바르셀로나 숙소"를 검색하면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첫화면에 이 호스텔이 노출된다. 그래서인지 늘 한국인들로 붐비는 호스텔.
실제로 TOC호스텔은 2박3일에 약 5만원 가격이었지만(조식포함)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은 2박3일에 2만 3천원(조식 불포함)으로
매우매우 저렴하게 머물 수 있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시설과 분위기도 2성급 숙소치고 꽤나 훌륭한 편.
크리스토퍼 호스텔 예약 시 하나 팁이 있다면 세인트 크리스토퍼 어플이나 홈페이지로 직접 예약 시
조식이 무료라는 것! 대부분 부킹닷컴이나 호텔스컴바인, 아고다 등에서 비교해 예약을 할텐데
만약 조식을 신청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조식 포함 가격과 직접 예약 가격을 비교해보자.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현장에서 조식 결제 시 추가요금 4유로를 내야한다.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은 이곳에서 직접 자전거 대여도 해주는데,
숙소에 체크인을 한 사용자에게 조금 더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한다.
0층은 리셉션 데스크와 펍이 위치해있고
1층은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주방과 냉장소, 전자렌지, 코인락커, 세탁기가 있다.
0층에서 조식을 제공하며 해가 지면 리셉션 데스크 사이에 차단벽이 내려와 따로 펍으로 운영된다.
FC바르셀로나 경기라도 있는 날이면 펍 안은 물론이고 호스텔 밖 노천테이블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_+
여권 보여주고 체크인 하는 건 다른 숙소랑 다를 바 없음. 도시세 2유로 쯤 추가로 내고.
데스크에서 여러가지 여행객에게 필요한 물건들 판다. 샴푸 1유로, 바디워시 1유로, 멀티어댑터 6유로, 비누 0.6유로, 수건 렌탈 2유로
기본 수건은 체크인할 때 침대 위에 하나 놓여있다고 말해준다. 없으면 내려와서 다시 받으면 됨.
참고로 체크인하면서 들은 건데 여자는 하루에 수건 하나씩 내려와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데
내가 남자는 안되냐 물어보니 남자는 안된단다. -_-
룸키 보증금은 2유로로 체크아웃 하면 돌려받거나 팁으로 줘도 된다.
룸키는 카드 형식으로 총 세번 쓰인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엘리베이터에서 복도로 이동할 때, 그리고 방문을 열 때.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 브로셔에 정보를 적어보면
24시간 체크인 가능한 리셉션 데스크
조식은 매일 아침 07:30~10:00
와이파이 무료
세탁실 있음
간이 당구장, 탁구장, 미니축구게임
음료나 이어폰 파는 자판기 있음
1층에 코인락커 있음
자전거 대여 가능
수건 대여 가능
*직접 예약 시 조식 무료
유럽에 다양한 체인을 두고 있는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은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헤에도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유럽 여행을 한다면 한 번쯤은 피할 수 없는 숙소일듯 ㅋㅋ
개인적으로 유럽식 조식 특히 호스텔에서 주는 식사는 별로여서 비추...
대신 크리스토퍼 호스텔 바로 건너편에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나 커피로도 떼우거나
아니면 가까이 람블라스 거리에 가 보케리아 시장에서 해결을 하거나 타파스 가게에서 요기하는 방법도 좋다.
바르셀로나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은 TOC호스텔처럼 가운데가 뻥 뚤린 'ㅁ' 모양의 구조로 되어있다.
엘리베이터는 룸키 카드를 찍어야 이동이 가능하다. 맨 위에 까만 부분에 카드를 터치하자.
샤워룸과 화장실은 침실과 분리되어있는 공용 시설로, 붐비는 시간을 피해 사용하자.
샤워룸 역시 침실처럼 개별 칸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데 독특한 점이 있다면
물이 튀지 않게끔 옷이나 신발을 보관할 칸막이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
그 점 말고는 다른 특이점이 없다. 고정된 샤워기, 슬리퍼가 필수인 더러운 바닥...
샤워실에는 날벌레도 돌아다녀서 위생 측면은 정말 최악이었다.
TOC호스텔도 그렇고 바르셀로나의 값싼 호스텔 샤워룸은 어쩔 수 없는걸까.
바르셀로나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은 특이하게 헤어드라이기가 없는 대신
핸드드라이 머신이 있어서 요령껏 사용할 수 있다. 머리 짧은 남자들은 오히려 이게 더 편할듯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의 침실은 1인 개인룸, 2인 더블룸, 4인 룸, 8인 룸, 12인 룸 등을 예약할 수 있다.
나는 8인 룸을 이틀동안 사용했다. 침대는 암막 커튼과 조명, 220v 콘센트가 달려있는데, 암막 커튼을 쳐놓고 있으면
마치 내방에서 쉬는 듯 아늑하다.
운이 안좋으면 창문이 열리지 않는 방을 배정받는다. 내 경우처럼...ㅜㅜ 환기가 거의 안돼 온갖 냄새가 안빠지고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환풍구가 따로 있긴 했는데 중앙통제라 그 특유의 외국인 냄새가...읍읍... 만약 냄새에 예민하다면 체크인할 때 미리 물어보자.
창문 열리는 방이냐고.
침대 아래에는 이렇게 철망으로 된 보관 박스가 있다. 웬만한 캐리어도 들어갈 정도로 크기는 충분히 넉넉하다.
사진에 보이는 노트북이 13인치 노트북이니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자물쇠는 따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각자 준비하도록 하고 고리가 생각보다 널널하지 않아서 와이어 자물쇠가 적당해보인다.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에서 한 가지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 있다면 침대 매트리스가 쉽게 푹! 하고 꺼져버린다다는 점이다.
비단 내가 있던 매트리스만 이런 게 아닌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의 공통적인 후기인데 잠자리 그렇게 예민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다행히 2박 기간 동안 그렇게 시끄러운 사람들도 없었고, 냄새는 커튼 치면 잘 안들어오긴 한다. ㅎㅎ
*요약*
스탭 친절도 ★★★★
청결도 ★★☆
샤워실 만족도 ★★
숙소 위치 ★★★★★
가격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호스텔에서 외국인 친구를 쉽게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잠자리나 샤워에 크게 개의치 않아야 함)
와이파이 있음, 수건 유료 렌탈, 헤어드라이기 없음, 샴푸·바디워시·비누 데스크에서 판매, 베드버그 없음, 바로앞 스타벅스·아시안마트 있음, 슬리퍼 있으면 샤워하기 편함,
그렇게 바르셀로나에서의 세번째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일정인 가우디 투어를 위해
침대에 누워 노트북으로 카사 바트요,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료 예매를 했다.
다음날 가우디 투어를 위해서!
이상 바르셀로나 숙소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호스텔(St Christopher's Inn Barcelona Hostel) 추천 후기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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