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Day 3 :: 롤러코스터 끝판왕! 포르투 아벤투라(Port Aventura), 페라리 랜드(Ferrari land) 후기

세계적인 롤러코스터 명가

스페인 포르투 아벤투라 & 페라리 랜드를 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바르셀로나 4박5일 여행을 통틀어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을 꼽으라면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아니고, 까사 바트요도 아니고 포르투 아벤투라와 페라리랜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를 좋아한다면 인생 놀이공원이 될 것이요, 진짜 스페인 여행 고수만 아는 놀이공원인 포르투 아벤투라(페라리 랜드)



왼쪽은 바르셀로나에서 포르투 아벤투라(페라리랜드)로 가는 방법.


오른쪽은 포르투 아벤투라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방법.


구글맵이 약간 돌아가는 방향을 알려줘서 실제 포르투 아벤투라 역에서 내리면 도보로는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1.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산츠(Sants)역으로 이동.


먼저 카탈루냐 광장에서 주황색 대문자 R(Rodalies) 탑승역을 찾아 내려가자. 사실 카탈루냐 광장에서


산츠역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취사선택 사항. 물론 R열차는 T10으로 탑승할 수 있다.



카탈루냐 광장역에서 산츠역까지 가는 열차들은 이렇게 모니터로 표시가 된다.


내가 갔을 땐 운이 안좋았는지 타는 열차마다 1분 2분씩 연착을 했다. 원래 연착을 자주 하나?




2. 산츠역에서 포르투 아벤투라+페라리랜드 통합권 구입하기


산츠역 개찰구에서 나오면 정면에 티케팅을 할 수 있는 매표소가, 매표소 주변으로


T10이나 우리가 사야할 통합권을 판매하는 기계가 있다. 주황색 기계와 빨간색 기계가 있는데


어느 기계든 통합권을 판매하니 못찾는다고 당황하지 말자. 물론 매표소 직원에게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본인은 직원에게 직접 구매함)



요렇게 생긴 티케팅 머신이다. 현금, 카드 모드 결제할 수 있다.



검색창에 Port Aventura를 적어준다.


Po만 적어도 선택할 수 있게끔 나온다. 포르투 아벤투라를 선택하고


아래 Combined ticket을 클릭하면



P.Aventura+Ferrari Land General 버튼이 나올 때까지 옆으로 쓸어준다.



P.Aventura+Ferrari Land General 배너가 보이면 클릭





2017년 기준 티켓가격은 일반 1일권 55유로이며 노인할인, 아동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주황색 티켓은 왕복 기차표, 다른 하나는 포르투 아벤투라+페라리랜드 입장권 교환권이다.


입장권 교환권은 포르투 아벤투라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또한 매표소에서 익스프레스 티켓을 추가로 구매하면 기나긴 줄을 설 필요 없이 당일치기로도


넓은 포르투 아벤투라와 페라리랜드를 정복 가능하니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듯!



3.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포르투 아벤투라 역으로 이동


이렇게 표를 구입하면 승강장 9-10 플랫폼으로 표를 넣고 이동하자. 열차표는 왕복 티켓이므로


돌아올 때 까지 잘 보관해야한다. 참고로 포르투 아벤투라행 열차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라서


연착 등으로 기차를 놓쳤다면 꼼짝없이 한시간은 산츠역에서 기다려야한다. 미리 시간에 맞게 준비 잘 해서 이동하길!



바르셀로나에서 포르투 아벤투라를 가는 기차길은 지중해 시체스 해변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기차의 왼편에 앉으면 드넓은 지중해를, 오른편에 앉으면 카탈루냐의 작은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Ferrari Land in PortAventura World Parks & Resort




포르투 아벤투라 영업시간


10:00~19:00

(영업요일과 시간이 불규칙적이므로

홈페이지 스케쥴 참조)


홈페이지


https://www.portaventuraworld.com/en



포르투 아벤투라역에서 포르투 아벤투라 테마파크로 이동하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사실 포르투 아벤투라 역은 이곳 놀이동산을 위해 만든 역인가 싶을 정도로 주위가 휑~하니 아무것도 없다.


역에서 내리면 112m 페라리 롤러코스터가 보이는데, 이곳을 향해 다른 관광객을 따라 5분가량 걷다보면 매표소가 나온다.



포르투 아벤투라는 바르셀로나와 1시간 30분 떨어진 근교 도시 살루(Salou)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스페인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이며,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테마파크로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이다.


포르투 아벤투라 내부는 미국, 중국, 멕시코, 지중해, 폴리네시아 등 전세계 6개 문화권을 컨셉으로


테마파크 속 테마파크를 꾸려놓았으며 포르투 아벤투라와 대규모 워터파크, 페라리랜드까지 총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올해 4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이탈리아 스포츠카 회사인 페라리의 테마파크인


페라리랜드(Ferrai Land)가 개장해 페라리의 기술력을 놀이기구에 녹여 만든 그 유명한 레드포스(Red Force)를 탈 수 있다!


물론 레드포스 롤러코스터 말고도 총 11개의 놀이기구가 있어 취향대로 골라타면 된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테마파크인 만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는 족히 걸릴만큼 크다.


우리나라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를 1박까지 하면서 돌아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포르투 아벤투라는 규모도 크고 유럽 전역에서 놀러오기 때문에 주변 리조트나 호텔과 묶어서


매표를 하기도 하며 2일권 티켓도 판매한다. 만약 내가 다시 온다면 2일짜리 사서 제대로 모두 타보고 싶었음.



포르투 아벤투라 역에서 쭉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PortAventura WORLD


입구에선 간단히 경찰이 소지품검사를 한다. 친절하게 인사해주면 좋아하심ㅎㅎ




페라리랜드(Ferrai Land) 이용시간


10:00~17:00

(페라리랜드 역시 영업시간이 제각각이라 홈페이지 확인 요망)


https://www.portaventuraworld.com/en


4. 페라리랜드 이용하기


페라리랜드는 마감시간은 오후 5시까지여서 포르투 아벤투라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면 페라리랜드를 먼저 들어가자!


포르투 아벤투라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하니 대부분 페라리랜드를 다 이용하고 포르투 아벤투라로 이동을 한다.



페라리랜드 입장은 매표소에서 교환한 입장권 바코드를 게이트에 찍으면


지하철 개찰구처럼 문이 열리고 입장 가능하다.



페라리랜드의 입구이자 출구!


'나 엄청 빠른 자동차야'하는 것 처럼 양 끝에 페라리 잔상이 녹아있는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레드포스(Red Force)와 스릴타워(Thrill Towers)!!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는 높이 56m, 시속 112km이지만


페라리랜드 레드포스는 높이 112m, 시속 180km이다. ( ゚o゚)


180km로 달려가 112m에서 보는 지중해 풍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_+



페라리랜드 중간중간에는 직접 페라리 실물을 구경할 수 있게 전시해놓는 곳도 있다.


전시된 모델은 페라리FF



페라리랜드 내 놀이기구 웨이팅 타임을 보여주는 전광판.


가장 인기있는 레드포스는 최소 한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한시간 반 기다려서 탔다. -_-


만약 주말에 페라리랜드를 간다면 익스프레스 티켓 구입을 심히 고려해 보는 게...



유럽에서 가장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 페라리 레드 포스


F1 느낌 그대로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 레드포스를 찾아오자.


스페인 페라리랜드 레드포스의 시속 180km도 굉장한 수치인데


아부다비의 첫 번째 페라리랜드의 포뮬러 로사라는 롤러코스터는 무려 240km까지 속도가 나온다고 한다.



Roll-Back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 무지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레드포스를 빨리 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고 전용통로로 가서 대기열 없이 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줄을 서다가 마지막쯤에 있는



싱글라인으로 들어가 입장하는 것이다.


앞서 타는 일행 중 홀수 인원이 생기면 싱글라인에서 한 명씩 채워 운행을 한다.



운이 좋아 처음부터 맨 앞자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오예! (`▽´)


만약 탈 수 있다면 맨 앞자리를 정말 추천한다. 맨앞이라 바람막이가 없어 고글을 주는데,


가장 앞자리에서 180km를 느끼는 경험은 크으...


탑승 소감을 말하면 역시 페라리다!


페라리 엔진의 놀라운 성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물론 내연기관 엔진이 아니지만


롤러 코스터에서 나는 사운드며 진동까지 실제 페라리 경주용 차량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112미터를 수직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그대로 내 몸이 튕겨나가지 않을까 쪼이는 느낌이 스릴넘친다.



정말 레이싱을 하는 것처럼 롤러코스터가 레이싱카 모양이고


피트인하듯 재빨리 내리고 재빨리 탄다 ㅋㅋ


처음 탈땐 정신없이 소리만 지르고 끝났지만 두 번째 탈 때 부턴


멀리 지중해 바다도 보이고 나름 감동적인 풍경감상도 할 수 있다 ㅋㅋㅋ





F1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마냥 관중석도 경기장의 모습 그대로 옮겨와있다.


여긴 보통 롤러코스터 못타는 어머니들이 아들딸들 사진 찍어주는 장소로 애용하고 있었다.ㅋㅋㅋ



레드포스를 내려오면 레드포스 출발할 떄 찍힌 사진을 파는 곳도 있다.


대부분 가속력에 놀라 일그러진 얼굴들. 사진 한 장에 20 몇 유로 했던 것 같음.



만약 짐이 많다면 레드포스 옆에 있는 락커에 짐을 보관하자. (1유로)



11개의 테마 중 하나인 공간인 피트 스톱 레코드(Pit Stop Record)


둘이 얼마나 빨리 피트인한 머신을 타이어 교체하나 대결하는 장소같았는데 여기 이용한 사람 한 명도 못봤음.



Pole Position Challenge


4D 레이싱 게임관으로 페라리랜드 입장권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고 15유로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이용하려면 예약 후 사용해야하는데 건물 안에 들어가서 예약하면 되는 방식.



들어가보면 다들 애기 아빠들이 정신 못차리고 하고있다.


여기도 F1 경기장 그대로를 화면 속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같은 트랙에서 등수가 갈리는 방식이다.


사진 뒤편엔 애기랑 애기엄마들이 아빠 기다리느라 한참을 서있다 ㅋㅋㅋ


페라리랜드는 총 11개의 놀이기구가 있지만 어른들이 할만한 놀이기구로는


폴 포지션 첼린지(Pole Position Challenge), 레드포스(Red Force), 쓰릴타워(Thrill Towers) 이 세 개가 적당하다.


다른 놀이기구는 애들용으로 만들어놓은 느낌. 노잼 놀이기구 타느라 시간낭비하지 말자!



이곳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햄버거나 핫도그 등 기본적인


서양식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키오스크 기계에서 주문 가능!



Ferrari Experience


페라리 갤러리가 있는 건물로 전설적인 페라리 팀의 역사를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이싱용 페라리 머신부터 초창기 페라리 승용차 모델까지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


자동차 덕후, 특히 페라리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내부는 박물관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쭉 둘러보면 마지막엔 4D 아이맥스 영상을 보며


페라리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꽤 볼만했다.ㅎㅎ



5. 포르투 아벤투라(Port Aventura) 이용하기


포르투 아벤투라는 테마파크답게 시즌별로 테마를 정해 아름답게 꾸며놓는다.


내가 갔을 땐 11월 중순이었는데, 할로윈 시즌 막바지로 주황색 호박 데코레이션이나


해골, 괴물거미 데코레이션을 이곳저곳 배치해놨었다.


오후 7시까지 돌아다닐 수 있으니 느긋하게 돌아다녀보자.



포르투 아벤투라는 굉장히 넓으니 반드시 편한 운동화를 신고 오길 추천한다.



간단히 햄버거랑 맥주 한 잔 시켜서 요기도 하고!


다른 롤러코스터도 타러 가본다.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도 하고 춤도 춘다.



포르투 아벤투라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구역도 있어서


철저히 어른들의 놀이공원 세계와 분리된 느낌이다.



귀여움 ㅋㅋ



Hurakan Condor


후라칸 콘도르라 불리는 자이로드롭 놀이기구. 실제로 보면 엄청높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은 약 70m지만 여긴 무려 100m




Shambhala


빨간색 롤러코스터인 드래곤 칸(Dragon Khan)과 함께 포르투 아벤투라의 양대 롤러코스터로 불리는 샴발라.


페라리랜드의 레드포스가 생기기 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였던 샴발라의 높이는 76m


레드포스를 타고 와서인지 굉장히 높은 놀이기구지만 얼마 안높네~하고 으스대게 된다.


바로 여기가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의 성지!!


'China' 쪽 구역에 이 롤러코스터들이 몰려있으니 잘 찾아보고 탑승하자.



역시 인기 놀이기구 답게 여기도 줄이 ㅜㅜ


그래도 레드포스보단 줄이 적다. 한 30분 대기했었음.



SEE YOU IN HELL



저렇게 슬금슬금 올라가는데 롤러코스터 좌측으로 드넓은 지중해바다가 또...


날씨도 좋아서 풍경에 취하는 일이 잦았다.



레드포스를 타고 왔다면 속도가 그리 빠르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ㅋㅋㅋ


그래도 코스가 짜임새있어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분수 사이로 통과하기도 한다.


레드포스만큼 재미있었음!


이날 시간이 없어서 드래곤 칸은 못타서 아쉬웠다. 롯데월드 후렌치 레볼루션 업그레이드 느낌이라는데 ㅜㅜ


드래곤 칸도 다음 여행을 위해 남겨놓는 걸로...



다시 바르셀로나로 가는 길!


앞에서 발급받은 왕복 기차표를 그대로 렌페 탑승할 때 사용하면 된다.


*여기서 도착했던 기차역 그대로 다시 타면 바르셀로나로 도착하므로 헷갈리지 말자.


기차가 방향만 바꿔서 도착하기 때문 !!


괜찮은 바르셀로나 근교 테마파크!


포르투 아벤투라 + 페라리 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이 질린다거나, 뻔한 유적지, 관광지가 아닌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다면


하루정도 투자해 유럽 최고 롤러코스터도 타고 스트레스도 풀어보자 :)




 

 

이상 바르셀로나 근교 테마파크 포르투 아벤투라(PortAventura)+페라리랜드(Ferrari Land)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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