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플릭스 버스 예약 ::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뮌헨가는 방법 이용후기

유럽 여행 플릭스 버스(Flixbus) 예약 ::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뮌헨가는 방법 이용후기




돈에 쪼들리는 유럽 배낭여행족이라면 저가항공, 열차보다 저렴하게


유럽 여기 저기를 다닐 수 있는 장거리 버스!


오늘은 유럽 내 다양한 버스회사 중에도 독일의 플릭스(Flix) 버스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뮌헨까지 가는 방법 포스팅이다.


잘츠부르크에서의 짧은 1박 일정을 마치고



독일 뮌헨까지 가는 루트로는 총 세가지가 있다.


공항을 이용한 저가항공과 열차, 그리고 플릭스 버스.


거리도 짧고 돈이 부족한 학생이기에


가장 저렴한 플릭스버스를 한번 타보기로 한다!


(사실 지금와서 후회하는 게 뮌헨을 먼저 가는 일정이었다면


바이에른 티켓으로 잘츠부르크행 열차를 탈 수 있었다.ㅜㅜ)



잘츠부르크-뮌헨 루트는 특히 플릭스버스가 가장 저렴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데, 열차로는 약 60유로를 내야하지만


플릭스 버스의 경우 7유로~11유로면 뮌헨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SN 교환학생의 경우 추가 할인도 가능함)


참고로 유럽 이곳 저곳을 다닐 계획이라면


고 유로(http://goeuro.com), 겟 바이 버스(http://getbybus.com)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구간을 확인해보자. 해당 일자와 해당 구간을 지정하면


비행기와 열차, 버스 최저요금과 시간을 계산해 추천해준다.



https://www.flixbus.com/bus-routes#/map


플릭스 버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유럽 내


플릭스 버스 구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플릭스 버스 예약은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한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이 상당히 간편하고


또 티케팅도 스마트폰 QR코드로 하기 때문에 어플 설치는 필수다.


유럽 내 다른 버스회사의 경우 종이티켓을 요구하는 곳이 몇몇 있기 때문에


반드시 회사 정책을 확인하고 예약하자.



잘츠부르크에서 뮌헨 방향 플릭스 버스를 타기 위해선


포스트 첫 사진인 잘츠부르크 중앙역 뒤편에서 약 300m 걸어가야


플릭스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플릭스 어플리케이션에도


위치가 나오지만, 자세히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표지판도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이렇게 해도 헷갈렸는지 출발하기 직전 한국분 두분이 부랴부랴 뛰어왔다.



플릭스 버스는 독일 국외로 나가 유럽의 다양한 나라를


이웃집 드나들듯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버스 자체의 크기나 시설은 굉장히 좋았다.


수요가 많은 루트는 무려 2층 버스도 운행 되며 버스 내 간이 화장실, 와이파이, 230v 콘센트도 구비되어있다.



잘츠부르크 역에서 300m를 걸어 플릭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


본인이 탈 버스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잘츠부르크에서 뮌헨까지 플릭스 버스로 약 2시간 40분 소요됐는데,


60유로인 기차로 1시간 40분 걸리는 걸 생각했을 때 플릭스 버스를 안 탈 이유가 없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Flixbus(앱스토어나 플레이마켓에 검색하면 나온다)를 켜고


e-티켓(QR코드)을 보여주면 리더기로 인식해 탑승하면 된다.



버스 드라이버가 이렇게 하나 하나 체크를 한다.


대형 캐리어나 큰 짐은 탑승 전 미리 말해놓으면


버스 아래 트렁크로 운송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서두르자.


플릭스 버스 탑승객은 어린 배낭여행족부터 시작해


나이드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인종이 섞여 이동했다.



유럽 여행 시 언제나 여권은 필수이듯 


플릭스 버스 탑승 역시 여권이 필수다. 쉥겐 조약을 맺은 국가끼리 


이동할 때에는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없으나


최근 이민 문제로 예민해서인지 여권을 보여줄 일이 잦다.


만일을 대비해 여권 사본을 여분으로 챙기는 것도 방법.



플릭스버스는 지정 좌석제가 아니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된다.


이렇게 창가쪽 자리를 선점하면 콘센트를 쓸 수 있다.


자리는 적당히 넉넉한 편이며 굳이 비교하자면 이코노미석 정도 크기로 생각하면 되겠다.


잘츠부르크 - 뮌헨 구간의 경우 짧은 구간이라 크게 신경쓸 건 없지만


야간 장거리 버스라면 최대한 편한 복장과 슬리퍼, 세면도구가 필수!


별 생각 없이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장거리 노선을 탔다가


다음 날 자신의 판단을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터진다 (ꉺᗜꉺ)



한 시간 쯤 달렸을까. 독일 국경을 막 지날 때


버스를 세워 독일 경찰이 여권 검사를 한다.



훈남 독일 형아가 웃는 얼굴로 여권을 걷어간다.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이곳에서만 거의 한 시간을 허비했는데,


뮌헨에서 또 차가 밀려 결과적으로 뮌헨에 20분 연착했다. 


덕분에 당일 일정인 퓌센 여행을 망치게 되는데...


이렇듯 버스 여행은 변수가 많다.


여행 계획을 철저히 짜놓는 타입이라면 최악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기에


자신이 이런 일에 마음을 졸이며 전전긍긍 할 것 같다면 버스 여행은 과감히 포기하자.



독일로 넘어오면서 자동으로 로밍이 된다.


오스트리아 A1 유심을 썼는데 최근 유럽연합 로밍 무료화로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로밍 체크만 하면 된다.


유럽연합 로밍 폐지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자.



독일 로밍을 했을 때 때에 따라 Telekom이 뜨기도 하고


Vodafone이 뜨기도 했는데 LTE가 아닌 3g로 로밍이 되며


독일 커버리지도 넓지 않아 플릭스 버스를 타고 가면서나,


열차를 타고 돌아다닐 때 자주 끊겼다. 


이런 것 보면 독도에서도 터지는 우리나라 LTE가 최고양...



잘츠부르크 - 뮌헨 루트 플릭스 버스의 종착역은


뮌헨 버스 중앙역 ZOB이다. 


뮌헨 철도 중앙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로 뮌헨 중심가와 가까이 위치해있다.


시간이 된다면 뮌헨 도착 전 버스에서 뮌헨 버스 중앙역과


숙소까지 가는 길과 방법을 미리 찾아보자. 


 


 

이상 플릭스 버스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뮌헨가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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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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