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꼭 먹어봐야할 10가지 음식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먹어봐야할 음식 Top 10


오스트리아는 한때 합스부르크 왕국의 중심국으로 동쪽으로는 러시아부터 서쪽으로는 프랑스까지 유럽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그 힘이 막강했다. 그로인해 유럽의 다양한 요리 문화도 합스부르크 왕국의 성장과 함께 발달하게 되었는데, 유럽 전역에서 흘러들어온 요리문화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한 오스트리아의 식생활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예를들어 이제는 일상이 된 유럽인들의 커피마시는 문화는 터키군(軍)에 의해 비엔나로 전해진 문화 중 하나다. 커피 문화와 같이 이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식생활 및 요리 문화는 그 자체로 거대한 유산의 일부분이 되어 발전되었으며 이제는 비엔나 문화로써 전세계 관광객들이 비엔나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자리잡았다.


이로인한 수 많은 요리를 비엔나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비엔나를 찾게 된다면 반드시 먹어봐야할 10가지 음식을 나름 현지인들 기준으로 나열해보았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현지 음식 체험! 식도락을 즐긴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Sachertorte(자허토르테)


자허토르테의 기원은 1832년 Franz Sacher에 의해 시작된다. 당시 신성로마제국 Klemens von Metterinich(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 공의 보조 요리사로 일하던 16세 자허는 직속 요리사가 병으로 앓아 누워 연회에 제공할 특별 디저트를 대신 만들어야 했다. 고심끝에 자허는 토르테 중간을 살구잼으로 겹겹이 쌓아올린 초코 케익을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해 토르테를 휘핑 크림과 함께 제공하였고 이 케이크가 자허토르테의 모태가 되었다. Sacher는 이 토르테 레시피를 아들에게 유산으로 넘겨주었으며 Sacher의 아들은 자허토르테 레시피를 개발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하였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는 이를 기념해 12월 5일을 자허토르테의 날(National Sachertorte Day)로 기념하고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Apfelstrudel(아펠슈트르델)


아펠슈트르델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파이 중 하나인데 굉장히 얇고 바삭거리는 페스츄리를 특징으로 동유럽의 필로 파이와 매우 비슷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아펠슈트르델료는 설탕, 사과, 건포도, 시나몬 및 빵가루로 만들어 바사삭한 식감과 매우 단 맛이 특징이다. 다만 강한 단맛을 싫어한다면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비엔나 카페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아펠슈트르델은 비엔나의 소규모 카페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비엔나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Wiener Schnitzel(비너 슈니첼)


우리가 알고있는 돈까스의 기원인 슈니첼이다.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비너 슈니첼은 전통적으로 송아지 고기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슈니첼은 송아지 뿐만 아니라 닭고기, 돼지고기, 칠면조 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슈니첼을 맛볼 수 있다. 참고로 Wiener라는 단어는 '비엔나의'라는 뜻이니 비엔나에서 먹는 슈니첼은 비너 슈니첼인 것이다. 만약 비엔나를 여행할 때 전통적인 슈니첼을 경험하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송아지 고기의 슈니첼과 함께 건포도 젤리, 감자 샐러드가 제공되는지 알아보자. 비너 슈니첼 역시 비엔나 대부분의 식당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집에서도 쉽게 흉내낼 수 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와 슈니첼 본토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비엔나에서 꼭 슈니첼을 먹어보자.



Tafelspitz(타펠스피츠)


타펠스피츠는 소의 엉덩이살을 뿌리채소와 함께 푹 삶아낸 음식으로, 삶은 엉덩이살과 함께 얇게 썬 사과와 빵, 으깬 감자, 크림 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뿌리 채소와 함께 삶어낸 고기의 육질은 상당히 부드러우며 독특한 향이 매력적. 국물은 나중에 스프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타펠스피츠는 주로 독일 남부지방인 바이에른주와 오스트리아에서 가정식으로 즐겨먹었다고 한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황제 Franz Joseph 1세가 즐겨먹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Goulash(굴라쉬)


비엔나를 여행한다면 슈니첼과 함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 굴라쉬 스프. 굴라쉬는 오늘날 슈니첼과 같이 다양한 고기를 사용하는 조리법이 발달되었지만 이 역시 쇠고기로 만든 굴라쉬가 전통적인 조리법이라고 한다. 주로 오스트리아 가정에서 먹던 음식으로 헝가리가 굴라시의 발상지이다. 은은한 버터향이 특징으로 고기의 종류에 따라 그 향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굴라쉬 역시 비엔나의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쉽게 마주칠 수 있기에 비엔나를 떠나기 전 반드시 먹어보도록 하자.



Wiener Würstel(비너 뷔어스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비엔나 소시지의 모태가 바로 비너 뷔어스텔이다. 독일에서 건너온 소시지로 과거 쇠고기, 돼지고기로만 소시지를 만들었으나 최근 닭고기로 만든 소시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비너 뷔어스텔은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의 삶에 큰 부분으로 들어와있으며 어느 오스트리아 마트를 가도 늘 한 구석에는 비너 뷔어스텔을 판매하는 구역이 있다. 주로 빵, 케첩, 겨자, 와사비, 페퍼로니와 함께 먹으며 비엔나 길거리 음식으로 싸고 빠르게 배를 채울 수 있다. 



Kaiserschmarrn(카이저슈마렌)


Kaiser(황제)와 Schmarrn(엉터리)이 합쳐진 단어로 그 뜻은 '황제께 드릴 수 없는 엉터리'라는 뜻이다. 이름이 독특한데 과거 황제에게 올릴 수 없을 만큼 엉망인 디저트를 요리사와 그 시종들이 잘게 잘라 먹어치웠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엉터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오스트리아에서 손꼽히는 디저트로 현지에서는 천국의 디저트라 불린다. 카이저슈마렌은 설탕과 사과소스를 입힌 팬케이크를 잘게 자른 것이 전부인데, 단순한 요리법에 비해 달콤한 향과 맛이 뛰어나 오스트리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디저트.



Palatschinken(팔라친켄)


헝가리의 디저트로 앞서 설명한 카이저슈마렌이 찢어지기 전단계(?)로 생각하면 쉽다. 크레페의 얇은 층 사이로 살구잼을 발라먹으며 아이스크림을 말아 먹거나 다양한 과일 등 취향에 따라 원하는 재료를 넣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Buchteln(부흐텔른)


빵 안에 잼이 들어간 디저트. 부흐텔른은 크게 전통 자두잼인 Powidl이 들어간 부흐텔른과 잼 없이 바닐라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부흐텔른으로 나뉘는데, 비엔나 카페에서 파는 대부분의 부흐텔른은 전자인 잼이 들어간 부흐텔른을 판매한다. 특히 비엔나 커피와 함께 즐기는 부흐텔른은 그 조화가 일품이다.



Punschkrapfen(푼스츠크랍펜)


강렬한 핑크색으로 이목을 사로잡는 푼스츠크랍펜은 비엔나를 상징하는 케익 중 하나로 여행 중 단 것이 땡긴다면 이만한 것이 없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디저트. 푼스츠크랍펜 내부는 살구잼과 누가 초콜릿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럼주에 담군 후 핑크색 옷을 입혀 완성된다.




 


 

 

이상 비엔나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Top 1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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