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는 1박2일도 충분해 :: 프라하 숙소 세이프스테이(Safestay) 후기/추천(구 에쿼티포인트)

1박에 10유로?! 가성비 甲 프라하 호스텔 세이프스테이




지도를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통해 프라하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숙소 체크인을 어떻게 하는가?


아침에 가서 짐을 맡겨놓은 후 홀가분한 몸으로 여행을 하거나


종일 관광을 하고 야경까지 정복한 다음에야 처음 숙소에 체크인을 할 것이다.


아마도 큰 마음을 먹고 캐리어를 끌며 장기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전자를,


가볍게 단기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본인은 주 거주지가 오스트리아였고 프라하는 짧게 1박2일로 다녀오는 일정이라


더더욱 짐을 간소히 챙기고 여행을 떠났다. 1박2일 여행에 면도도 할 필요가 없으니


면도기도, 구태여 갈아입을 겉옷도 많이 준비하지 않았기에


짧았던 일정만큼 가볍게 다녀왔던 프라하 여행.



가벼웠던 마음과 함께 지갑도 가벼워갔던 교환학생 마지막 시기였던 만큼


프라하 숙소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최대한 저렴한 숙소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숙박비는 여행에 필요한 고정비 중 가장 비중이 크고 취사선택에 따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1박2일 프라하 여행경비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자.


1박2일 프라하 여행경비


보통 여행할 때 다양한 루트로 숙소를 검색한다. 네이버에 '프라하 숙소'를 검색하거나


구글링을 통해 부킹닷컴, 아고라 등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알아본다.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유독 '에쿼티 포인트 프라하'라는 호스텔이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내 눈길을 끈다.


네이버에서도, 부킹닷컴에서도 최저가에 평점도 꽤 훌륭하고 저렴한 호스텔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것 같았다.


가격은 훌륭하고... 위치도 볼타바 강 바로 옆으로 적당하고... 후기도 괜찮으니 한번 도전해보지 뭐!



세이프스테이 프라하(Safestay Prague)




영업시간

리셉션 데스크 24시간

체크인 오후 2시부터

체크아웃 오전 10시까지


홈페이지

https://www.safestay.com/prague


주소(위치)

Ostrovni 131/15, 프라하 1지구, 프라하, 체코


객실유형

더블룸, 혼성 8인실, 혼성 6인실, 혼성 4인실, 여성정용 8인실



원래 이름은 에쿼티포인트 호스텔(Equity Point Hostel)이었지만


최근 세이프스테이(Safestay)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아마 호스텔 체인에 들어간 거겠지?


위치는 아주 훌륭하다. 프라하 자체가 작은 도시라 웬만한 곳은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지만


까를교, 구시가 광장, 바츨라프 광장에서 도보 10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는 프라하 1지구 꿀명당 자리!


게다가 8베드 도미토리 기준 280코루나라는 저렴한 요금은



어멋 이건 사야해!!!



숙소 예약은 부킹닷컴으로 했으며 결제는 현장 데스크에서 결제했다.


위 이메일은 대략 10.78유로가량 나온다는 부킹닷컴에서 온 통지메일이며


한화 약 14,000원에 체코 부가가치세, 도시세, 조식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참고로, 결제는 오스트리아 은행 마에스트로 직불카드로 했으며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모두 가능하다.



세이프스테이 프라하 건물은 주변 중세건물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구글맵과 진보라색의 세이프스테이 표지를 잘 찾아봐야한다.


이렇게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PC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비슷한 공간이,


우측에는 리셉션 데스크가 있다. 


처음 왔다면 우측 데스크로 가즈아!!!



내가 체크인했던 자정 즈음엔 리셉션 데스크를 남자 두명이 지켰지만


아침에 체크아웃 할때는 여직원이 데스크에 있었다. 아무래도 한밤중엔 위험할테니까 ㅎㅎ


무튼! 리셉션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썩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리없이 안내해주고


못알아들어도 몇번이고 설명하며 친절히 대답해주는 모습이 짱짱 3_3



계산을 다 하고 나면 이름과 방 번호, 침대 번호와 체크아웃 날짜가 적힌


세이프스테이 홍보 팜플렛과 플라스틱 룸카드를 준다.


그럼 다른 호스텔과 다를바 없이 엘리베이터 타고 방에 플라스틱 키 접촉하면


문이 띡~! 하고 열린다. 음 이건 아마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할테니 부연설명은 않겠음 ㅎㅎㅎ



리셉션 데스크 맞은편에 있는 작은 라운지는


자정 가까운 시간이라 그런지 조금 어지럽혀놓은 모습이당 ㅎㅎ


한국어로 된 프라하 관광 책자도 있고 PC도 두대가 있다.


이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화장실, 부엌, 미니바, 세탁실로 가는 길도 나온다.



오후 여섯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하는 세이프스테이 BAR의 메뉴 역시


혜자 그 자체...


맥주, 각종 음료, 와인, 스낵도 파나보다. 물론 내가 갔을 시간엔 마감시간이 지난 후였다 ㅎㅎ


1코루나 = 50원인 걸 생각해보면 체코는 빈자의 유럽여행에 손색이 없다.



BAR를 겸용하는 라운지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지하에도 쓸모있는 공간이 나온다.


아마 우리들에게 필요한 건 LAUNDRY, 바로 세탁실이겠지?



Chill out하라고 테이블 풋볼도 있고 쇼파도 있는데


정작 사람이 없댱 ㅇ3ㅇ

 

좌측에 공간으로 더 들어가면 세탁실이 나온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 세탁은 해보지 않았지만


여기 딱 하나 단점이라면 세탁비용이 비교적 비싸다는 점 -3-


160코루나, 우리 돈으로 8천원이다. 1박에 280코루나인데 이거...뭔...??


세탁기 사용 방법은 우선 데스크에서 160코루나를 지불하고


세탁기 전용 코인을 받아와 사용해야 한다. 트립어드바이저 후기를 보면


가끔 먼지(?) 비슷한 게 묻어나오기도 한다니 잘 보고 하세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슝~ 올라왔다.


3층 높이(한국의 4층)에서 건물을 내려다보면


중세건물을 리모델링한 호스텔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인당


위 사진은 아침에 찍은 사진이구


방에 살포시 발을 들여놓으면 8인실 기준 한국인 2~3명, 중국인 2~3명


나머지 유럽 및 아메리칸들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개인 락커는 충분히 크다


프라하는 특히 대부분의 도로가 돌길이라 발도 아프고 캐리어 끌고 다니기


굉장히 힘든데 캐리어도 충분히 들어갈 사이즈의 락커가 있어


일찍 체크인을 한다면 락커에 캐리어를 보관해 가볍게 프라하를 돌아다닐 수 있다.


유럽여행을 다니며 혈혈단신 배낭 하나로만 여행을 다니며 바닥재(?)의 중요성을 못느꼈지만


프라하는 특히나 평평한 길이 없어서 배낭만 메고 돌아다닌 나조차도


발바닥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여성분이나 나이드신 분들이라면


체코 프라하는 필시 캐리어를 꼭 보관해야 하는 여행지 1순위가 될 것이다.



화장실은 방 안에 있어 개인적으로 편했다. 소리에 예민하고


화장실 문 근처 침대로 배정받는다면 신경에 거슬릴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방 외부에 있는 공용 샤워실/화장실보다 방 안에 있는 화장실이 편했던 경험이 많다.


세이프스테이 프라하 화장실은 문을 열면 위 사진처럼 작은 세면대가 가운데에 있고


샤워실 - 세면대 - 화장실(좌변기)


순서로 자리잡고 있다. 각각 미닫이 문으로 연결되어 있어 바쁜시간에는 전부 활용이 가능하다.



샤워실은 가장 만족만족이다 ><


사실 이제껏 샤워용 쪼리 슬리퍼를 안가지고 다녀서 불편했는데


슬리퍼 없이 샤워하기 좋았다는 이유가 내가 만족한 이유임...ㅋㅋㅋ


물론 깨끗하기도 했고 군더더기도 없는 것도 좋다.



설마했지만 역시나 꼭대기에 고정된 샤워기


대부분 가격으로 승부하는 호스텔 체인들은 이런 형태의 고정형 샤워기를 쓰지만


세이프스테이 프라하의 샤워기는 조금의 방향 조절도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런 호스텔이 처음이라면 처음에 물 틀고 놀래서 소리지를 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 물을 살살 틀고 온수쪽으로 돌리면 금새 온수로 바뀐다.


나야 뭐... 한 겨울에도 강원도 찬물로 샤워한 경험도 있고 하니 김치맨 정신으로


파바바밧 하고 씻고 나와부러따 ι(`ロ´)ノ



체크인 할때 꼭 아침이 포함된 가격인지 물어보도록 하자 ㅎㅎ


본인같은 경우는 아침이 포함된 요금이었기에 그냥 와서 먹었고,


원래는 50코루나 정도를 지불하고 먹는다고.


물론 따로 체크는 하지 않는다. 양심에 맡기는 걸까..


조식은 아침 여섯시부터 !



조식은 아주 전형적인 호스텔 조식 스타일


토스트, 치즈, 잼, 우유, 시리얼, 과일, 주스, 요거트 등등...


세이프스테이 조식이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던데


5개월동안 학교 기숙사에서 아침마다 저렇게 먹으니


난 너무... ㅜㅜ 보자마자 막 힘빠지고 그저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냥 우유랑 과일만 먹고 밖에서 핫도그 사먹음ㅎㅎ


여행와서 가끔 먹는다면 충분히 맛있을 호스텔 조식.


하지만 김치가 필요한 나에겐 그닥 끌리지 않았지.



그래도 빵은 토스트기에 갓 구워먹으면 존맛탱임 ㅇㅈ? ㅇ ㅇㅈ~



아침 일찍 먹고 서둘러 나서본다. 1박2일은 절대적으로 짧은 일정이니까.


세이프스테이 좌측으로 트램정류장, 지하철, 슈퍼마켓, 구시가가 있고


우측으로 블타바 강, 카렐교가 있다. 그러니까 이 정문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지.



아침 일찍 프라하 블타바강을 따라 걸으면 관광객 없는


프라하 현지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강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부터


직장에 출근하는 듯한 사람들까지 말이다.



댄싱 하우스(Dancing House)



고즈넉한 프라하의 중세건물들 사이에 우뚝 시선을 사로잡는 빌딩이 있다.


바로 댄싱하우스라는 건물이다.


세이프스테이 숙소에서 5분거리로 가까워 한번 보러간 곳.


1996년 건물이 완성되기까지 당시에도 굉장히 많은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프라하의 건물들은 고딕, 바로크, 아르누보 양식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런 뜬금없는 디자인의 건물이 결국 완성되었던 주된 이유는 당시 체코 대통령이었던


바츨라프 하벨(Václav Havel)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낙천적인 이미지의 프라하를 만드는 데


존 레논 벽과 함께 바로 이 댄싱하우스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현재 댄싱하우스 건물은 보험회사의 사무실로 쓰인다고 한다.


사무실이기에 외부 출입이 어렵지만 내부를 조금이라도 보고싶다면


7층에 레스토랑이 위치해있다고 하니 식사도 하면서


프라하의 전경을 보고싶다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 프라하 호스텔 숙소 [세이프스테이] 요약*


스탭 친절도 ★★★★

청결도 ★★★

조식 퀄리티 ★★★

숙소 위치 ★★★★★

가격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무난한 시설 + 최강 가성비 + 위치에 중점을 두는 분


와이파이 있음, 수건 유료대여 or 구매 가능, 헤어드라이기 대여, 베드버그 없음, 근처 테스코 마트 있음, 침대마다 돼지코 2구씩 있음, 세탁 가능, 코인락커 있음, 공항셔틀 있다고 함, 주방있음, 비자/마스터카드/아멕스 결제 가능, 휠체어 가능





 

 

이상 프라하 가성비 호스텔 세이프스테이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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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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