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일치기 여행 :: ④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마리엔베르크 요새(Würzburger Cathedral, Festung Marienberg)

독일 여행 ::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마리엔베르크 요새 (Wurzburger Cathedral, Festung Marienberg)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er Cathedral)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 10:00~17:00

일요일 및 공휴일 : 13:00~18:00


홈페이지


http://www.wuerzburg.de/en/visitors/must-sees/22690.Dom-St.-Kilian-cathedral.html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거리(Domstrasse)의 시작점인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er Cathedral)


다른 이름으로 성 킬리안 대성당(Dom St.Kilian)으로도 불리우는데,


현재 교회 지하에 봉헌되어있는 뷔르츠부르크에서 순교한 선교사의 이름을 본따 지었다고 한다. 



1040년부터 브루노 주교에 의해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마지막 탑이 완성된 1237년까지 약 200년이 소요되었다.


높이 105m에 이르는 뷔르츠부르크 대성당은 독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교 건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많은 부분 소실되었으나 1967년 재건되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기본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따르나 제단이 위치한 중앙 부분은


18세기 초반 Pietro Magno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새단장되었다.


특히 바로크 양식으로 치장된 성당 중앙 부분은 황금빛 제단과


정교한 조각들의 조화가 자연광을 만나며 더욱 아름답게 비춰진다.


성당은 전체적으로 인위적인 조명을 최소화하여 자연광에 의한 제단이 더욱 돋보이도록 설계한 것이 흥미로운 점.



날씨가 좋아 햇볕이 든다면 밝은 중앙 제단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날씨가 흐리다면 내부 사진은 찍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실제로 내부 조명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여행을 하며 다양한 성당과 교회를 다녀봤는데


뷔르츠부르크 대성당만큼 하얀색을 중점적으로 사용한 곳은 없었기에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깔끔함과 정교함이 배가되는 느낌이었다.



유럽 어느 관광지의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촛불 봉헌



가장 위쪽 성령의 비둘기가 자연광을 만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뷔르츠부르크 대성당은 가이드 투어도 있는데


오직 독일어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상단 공식 홈페이지 링크 참조.



마침 주말이라 대성당거리에는 파파로티 뺨치는 성량의


푸짐한 아재가 한 곡조 구수하게 뽑아내고 있었다.


참고로 세시간 뒤에 와서도 여전히 같은 자세로 노래하고 계셨음;;



대성당거리는 뷔르츠부르크에서 가장 핫한 거리 중 하나로


트램도 돌아다니며 술집, 쇼핑도 한 거리에서 가능하다.


뷔르츠부르크 대성당을 나와 대성당거리를 쭉 가로지르면


알테 마인교가 나오고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다다를 수 있다.



광장 너머 보이는 빨간 고딕양식이 인상적인 마리엔카펠레(Marienkapelle) 교회


6백년이 넘은 오래된 교회라는데 시간이 부족해 간단히 지나치는 걸로 만족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를 가다 예뻐서 찍어본 건물.


우리나라였으면 빚을 내서라도 카페하나 차리고 싶은 장소



알테마인교에서 20~30분 올라가면 마리엔베르크 요새 안내판이 보인다.


마리엔 요새, 마리엔베르크 요새로 불린다.



독일어로는 Festung Marienberg


영어로는 Marienberg Fortress


표지판 좌측상단에는 바이에른 주 관광지 표식이 보인다.



마리엔베르크 요새(Fortress Marienberg)






영업시간(박물관)


화요일~일요일 : 09:00~18:00

(마지막 입장은 마감 전 30분)

월요일 휴무

입장료(박물관)


4.5유로(학생 3.5유로)



8세기 초 예배당으로 마리엔베르크 요새의 기원은 시작한다.


13세 초 이 예배당을 성곽으로 둘러싸며 요새화 되었으며 17세기 주교 율리우스 에히타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성곽을 개조해 유지되다가 독일의 여느 성들이 그렇듯 제2차 세계대전 중 마리엔베르크 요새 역시


많은 부분 불에타버렸고 1990년대까지 복원을 지속하였다.



마인 강(Main River) 근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언덕 아래로는 드넓은 포도밭이 펼쳐져있어


성곽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다만 마리엔베르크 요새까지 등반하는


케이블카나 버스가 없으므로 20~30분을 걸어 올라가야한다.



성을 둘러보는데 입장료는 없으나 성곽 내부에 위치한 2층과 3층의 박물관에는


양탄자, 회화, 유물, 요새와 도시에 대한 자료들을 입장료를 내고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뿐만 아니라 기념품 상점, 매점 또한 이용할 수 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높은 탑은


과거 죄수를 가뒀던 곳이라고 한다. 


실제 안에 들어가면 계단이나 사다리가 있는 게 아닌


1층 구조로 문을 닫으면 수십미터 위 창문에 들어오는 빛이 전부인 무시무시한 장소.



마리엔베르크 성곽 둘레 바깥쪽으로 나서면 뷔르츠부르크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온다. 


때마침 날씨도 좋아 많은 연인들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러 나왔다.



독일의 목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으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성벽 밑 수십미터 아래로 추락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사진에서는 그리 높아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꽤 높다...ㅎㄷㄷ


심지어 안전장치도 없기 때문에 성벽 아래로 떨어지면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뷔르츠부르크는 마인강을 통한 운하가 발달된 도시이기도 하기에 좌측 알테 마인교 아래로


유람선 및 각종 화물선이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리엔베르크 성곽을 돌아 다시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으로 가는 길.


잘 보면 왼쪽부터 알테 마인 다리, 마리엔카펠레 교회, 노이뮌스터 성당,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뷔르츠부르크 왕궁(레지덴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프랑켄 와인의 도시답게 도심 넘어에 있는 포도밭과


마리엔베르크 요새를 둘러싼 포도밭은 가을 햇볕을 밭으며 장관을 이룬다.



동화같은 풍경의 뷔르츠부르크.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길의 시작인 이곳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



 


 

이상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성당과 마리엔베르크 요새 여행기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